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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절대 만지면 안 되는 상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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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1월 1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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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신뢰와 애정의 집사라도 절대로 만지면 안 되는 상황이 있습니다. 

그때가 언제인지 살폈습니다. 

 

 

1. 분노에 진심일 때

온몸의 털을 곤두세우고, 콧등을 잔뜩 찡그리며, 뾰족한 송곳니를 드러낸 채 매섭게 하악질을 하고 있다면, 다시 말해 고양이가 극도로 화가나 금방이라도 공격할 태세라면, 절대로 만져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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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화나 있으면 집사는 인간 사회에서처럼 고양이를 다독거리며 위로하고 싶어집니다. 집사에게 고양이는 오랜 친구이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식 같으니까요. 

그렇지만 고양이는 내 몸은 내가 지킨다는 가치관으로 오랜 시간 홀로 사냥하며 살아온 육식동물입니다. 그래서 신뢰와 애정의 집사라도 어설프게 손 내밀면 할퀴고 물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화 났을 때는 스스로 마음을 가라앉힐 때까지 그대로 두어야 합니다. 어쩐지 정 없어 보이지만, 이것이 고양이와 집사 모두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2. 공포감에 휩싸여있을 때

사실 고양이에게 분노는 공포의 다른 말입니다. 많은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에 침입한 고양이나 인간에 대해 “더는 접근하지 마”, “절대 내게 신경쓰지 마”라는 경고로 ‘격노했을 때와 같은’ 태도를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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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몹시 두렵지만, 자신의 영역을 지켜야하 기 때문에 하는 극단적 행동인 거죠. 이때의 고양이는 거의 패닉 상태라서 어떤 돌발행동을 할지 알 수 없습니다. 흥분된 마음이 진정될 때까지 곁을 떠나주는 게 현명합니다.

 

 

3. 먹잇감을 발견했을 때

본능을 자극받은 사냥의 순간에도 절대 만져서는 안 됩니다. 

집안에 들어온 작은 벌레를 발견했을 때, 창밖에 새나 곤충 등이 있을 때 고양이는 영혼까지 끌어모은 실로 엄청난 초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자세를 낮추고 꼬리를 흔들거나 채터링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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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 그만 해야지”라는 마음이 들 때까지 야생 고양이 기분으로 사냥할 때 자극된 이 본능은 충족됩니다. 그러니 중간에 집사가 끼어들어 이 기분을 방해하지 않도록 합시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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