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까칠이가 개냥이로, 고양이 성격이 바뀌는 원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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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년 06월 19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8,87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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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고양이도 성격이 변합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때로는 그 원인이 질병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성격이 바뀌는 원인을 알아봅니다.
1. 환경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
이사, 신입 고양이 등장, 가족 구성원 변화와 같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고양이 성격이 바뀔 수 있습니다.
원래 애교 많은 고양이였는데 둘째가 온 뒤부터 집사와 거리감을 둔다거나 얌전한 고양이였는데 밤마다 울어 집사를 곤란하게 했다는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이처럼 환경 변화에 의해 고양이 성격이 바뀌었다면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줘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완화될 수 있도록 합니다.
참고로, 가족의 라이프스타일과 동료 고양이 성향에 따라서도 성격이 변하는데요. 혼자 있는 시간이 긴 고양이는 낮에 외로웠던 만큼 애교가 많아지고 집사와 늘 함께 있는 고양이는 침착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묘가정의 경우 특정 고양이가 적극적이고 활발하면 다른 고양이는 소극적인 성격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2. 1세 이후의 중성화 수술
중성화 수술도 고양이 성격 변화에 영향을 줍니다. 개묘 차가 있긴 하나, 기본적으로 중성화 수술을 한 수컷 고양이는 애교쟁이로, 암컷 고양이는 좀 더 까다롭고 예민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1세를 넘겨서 중성화 수술을 하면 성격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울러, 성별에 따라 고양이 성격이 다를 수 있는데요. 이것은 뇌의 기능과 호르몬의 영향입니다. 수컷은 암컷에게 어필해야 하기 때문에 활발하고 적극적이며, 암컷은 새끼를 적으로부터 지키며 키워야 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면이 있습니다.
3. 나이 듦으로 인해…
사람도 그렇듯 고양이도 아깽이 때는 에너지가 넘칩니다. 식사나 수면 시간 외에는 왕성한 호기심을 가지고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그러나 만 7세가 지나면 얌전하고 차분하게 보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이와 함께 노령묘가 되면 응석꾸러기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는 정신상태가 유아기로 돌아가는 ‘유아기적 퇴행 증상’으로 ‘고양이 노화 현상’ 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인 행동이 옷이나 천 끝을 빨며 꾹꾹이를 하는 ‘울 서킹(wool sucking)’ 입니다. 울 서킹은 유아기 시절을 떠올리며 사랑을 원할 때 하는 행동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화장실을 더 가까운 곳으로 옮겨달라고 하거나 밥은 조금씩 자주 먹여 달라고 집사에게 요구하며 갑작스럽게 애교를 잘 부리는 고양이가 되기도 합니다.
고양이도 나이가 들면 ‘불안’해집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기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무심하고 데면데면하던 성격까지 변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4. 질병
가장 염려되는 대목이죠. 일단 고양이 몸은 털로 덮여 있어 상처나 종양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쓰다듬는 집사에게 갑자기 공격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그 부위에 통증이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만지면 화를 내는 부위를 찾아내 병원 진료를 받는 걸 추천합니다.
또한 갑자기 식욕이 왕성해지고 활발해지며 밤마다 운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이상으로 인해 발병되는 이 질환은 주로 노령묘에서 나타납니다. 노령묘인 반려묘가 갑자기 건강해졌다고 느껴지면 병원 진료를 받아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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