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양이가 앞발로 얼굴을 가리고 자는 이유? 빛에 민감한 눈 구조 때문임(2026년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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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년 10월 02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69,23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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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발행 : 2016
A.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눈 부시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완전한 야행성이 아닙니다. 정확히는 박명박모성(crepuscular)이죠. 해 뜨기 직전이나 해 진 직후처럼 빛이 희미하게 머무는 시간대에 가장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고양이 눈이 빛에 유독 민감한 이유 3
이에 고양이의 눈은 적은 빛을 최대한 끌어으는 구조로 발달해 왔습니다.
하나. 그 커다란 동공으로 빛을 쭉쭉 받아들인다
인간보다도 상대적으로 큰 동공은 밝기에 따라 변화의 폭도 큽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최대한 확장해 빛을 끌어모읍니다. 그렁그렁한 눈망울이 꽤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순간이죠. 반대로 밝은 곳에서는 세로로 길게 수축해 들어오는 빛의 양을 줄입니다.

둘. 빛을 감지하는 세포도 인간보다 훨씬 많다
게다가 고양이 망막의 간상세포(rod cells)는 그 비율이 인간보다 훨씬 높습니다. 간상세포는 어두운 환경에서 빛을 감지하는 세포인데요. 덕분에 고양이는 어두운 밤에 활동하는 작은 쥐도 인간보다 쉽게 포착합니다.
셋. 들어온 빛을 한 번 더 반사해 시각 세포로 전달된다
또한 고양이 망막 뒤에는 테피텀 루시둠(tapetum lucidum) 이라는 반사층이 있습니다. 들어온 빛을 한 번 더 반사해 시각 세포가 다시 감지하도록 돕는 구조인데요. 밤에 고양이 눈이 빛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바로 이 반사층 때문입니다.
참고로 야간 교통사고률을 혁신적으로 낮춘 '도로 반사등(Road Stud)'이 테피텀 루시둠에서 착안해 개발된 사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마디로, 고양이 눈은 '빛을 잘 모으는 구조'로 설계되었다는 게 핵심인데요.
그렇다면 우리 집사들은 눈부셔하는 냥을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실제로도 같은 잠자리인 경우에도 빛이 강할 때 고양이는 앞발로 얼굴을 싸메듯 가리고 잡니다. 직사광선이 풍부하게 들어오는 남향이나 낮 시간에도 불 환하게 켜진 실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죠.
밝은 빛은 고양이에게 부담스럽습니다. 수면 중에도 동공 반사는 작동하지만, 광 민감도가 높은 구조 특성상 적은 양의 빛도 자극으로 인지될 수 있습니다.

우리 집사들은 고양이가 안정적으로 휴식할 수 있도록
△조명을 낮추거나
△소파 아래나 가구 뒤처럼 반그늘 공간을 확보하거나
△은신처형 하우스를 마련해서 고양이가 편안한 수면을 이루도록 배려해야 겠습니다.
고양이도 잠이 보약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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