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양이가 콧구멍을 벌렁벌렁할 때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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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3월 22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0,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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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그 작은 콧구멍을 하루에도 여러 번 벌렁거리는 냥님들. 이때의 기분을 살핍니다.

1. 음식 냄새를 맡을 때

2. 창문이 열렸을 때 등 외부에서 들어오는 바람 냄새를 맡을 때

3. 집사가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4. 다른 고양이와 인사할 때

5. 이 물건이 위험한 것인지 아닌지 확인할 때

6. 자신의 영역에 수상한 자가 침입했는지 확인할 때

적극적으로 외부 정보를 얻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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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상황에서 고양이는 콧구멍을 열심히 벌렁거립니다. 고양이의 이런 행동은 하루에도 여러 번 볼 수 있는 데요. 예상했듯이 고양이가 콧구멍을 벌렁거릴 때는 적극적으로 냄새를 맡고 싶을 기분이 들 때입니다.

고양이에게 있어 후각은 오감 중에서도 청각 다음으로 중요한 감각기관입니다. 인간과 달리 시력이 좋지 않은 고양이는 후각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까닭입니다. 고양이에게 있어 후각은 인간의 시각처럼 외부 세계의 정보를 얻는 주요 수단입니다.

가령 먹을 수 있는 음식인지 아닌지, 이곳이 전에 왔던 곳인지 아닌지, 자신의 영역에 누가 왔다 갔는지, 상대 고양이가 어떤 기분인지 혹은 건강상태는 어떠한지, 우연히 맞닥트린 고양이(혹은 다른 동물이나 사람)가 전에 본 적이 있던 고양이(혹은 다른 동물이나 사람)인지 아닌지 모두 냄새로 판별합니다.

그렇지만 호흡곤란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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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열심히 냄새를 맡기 위해 코를 벌름거리는 행동과 유사해 간과할 수 있는 질병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호흡곤란입니다.

고양이는 어지간해서는 입으로 호흡하지 않습니다. 호흡이 다소 힘들어도 코로 숨을 쉬려고 합니다.

만약 고양이가 휴식 상태에 있는데도 콧구멍을 벌렁거린다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이때 코 주위 전체가 움직이면서 머리와 가슴도 숨 쉴 때마다 크게 물결치듯 움직인다면 가능한 한 빨리 수의사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참고로 고양이 평균 호흡 횟수는 분당 24~42회입니다. 심장 움직임을 카운팅해서 호흡수를 측정하는데 1분에 60회를 넘어가면 병원에 데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