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편안할 때도? 고양이가 발톱을 세우는 상황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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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4월 1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0,10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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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고양이가 발톱을 세우면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편안한 상황에서도 고양이는 발톱을 세우는데요. 고양이가 발톱을 세우는 다양한 상황들을 살핍니다.
1. 발톱을 갈아야 할 때
무디어진 발톱을 갈려면 먼저 발톱을 빼야겠죠. 물리적으로 고양이에게 발톱갈기란 부드러운 표면에 발톱을 찍어 가장 바깥 층을 벗겨내는 작업입니다. 이렇게 해서 더 날카로워진 발톱은 평소 살 속에 잘 감춰 뒀다가 사냥이나 싸움에서 비장의 무기로 사용합니다.
이밖에도“이곳엔 사기 충만한 고양이가 살고 있다”라고 세력권을 주장하고, 기분을 전환할 때도 고양이는 발톱을 가는데요. 발톱갈기는 선조 대부터 내려온 본능으로서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깽이 조차 흉내낼 정도입니다.
2. 기지개 켤 때
관찰력이 좋은 집사라면 잠에서 깬 고양이가 앞발을 내밀며 몸을 늘릴 때 발톱까지 함께 내민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민첩한 고양이라도 잠에서 깬 뒤 멍한 상태로 있으면 위험에 처했을 때 곧바로 대처할 수 없습니다.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근육을 깨우고 자는 동안에 떨어져 있던 혈압과 심장 박동수를 높이며 뇌 운동도 활성화시키는데요. 기상 후 스트레칭할 때 고양이는 넣다 뺐다 할 수 있는 발톱도 쭉쭉 펴 몸을 유연하게 만듭니다.
3. 집사와 사냥놀이할 때
고양이에게 있어 집사와의 사냥놀이는 연습이 아닌 그야말로 실전입니다. ‘장난감=먹잇감=사냥감’으로 인식하고 진정으로 최선을 다해 장난감을 잡으려하는데요. 그러므로 이때 고양이가 발톱을 세우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4. 꾹꾹이를 하거나 편안할 때
고양이를 쓰다듬거나 만질 때 고양이가 발톱. “기분이 나쁜걸까”하고 고민할 수 있겠지만 고양이는 편안할 때도 발톱을 세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고양이는 꾹꾹이를 할 때도 발톱을 세우고 있습니다. 편안할 때도 발톱을 빼는 것은 발톱 주변에서 나오는 페로몬 냄새 같은 것을 상대에게 묻혀서 내 것이라고 주장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화났을 때
공포와 경계심이 극에 달하면, 고양이는 으르렁거리는 소리와 함께 냥펀치를 날릴 수 있습니다. 이때 날린 냥펀치에는 인간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무기가 하나 있으니, 발톱입니다. 길고양이들이 싸울 때 냥펀치만 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때는 예리한 발톱을 무기로 영역 다툼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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