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듬으면, 그 부위를 고양이가 매우 열심히 핥는 이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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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8월 17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6,86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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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듬거나 혹은 안아주고 나면 그루밍하느라 정신없는 고양이를 본 적 있을 것입니다. 집사의 손길이 싫었던 걸까요. 이때의 마음을 알아봅니다.
1. 달라붙은 냄새를 지우기 위해서
집사의 손에는 많은 냄새가 달라붙어 있습니다. 요리 그리고 샤워나 손 씻기, 보습제 바르기와 같은 지극히 일상적인 생활 가운데는 손에 냄새를 배게 하는 것들이 차고도 넘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직업과 취미 등에 따라서도 특정 냄새가 손에 남게 되는데요.
그런데 고양이 털은 냄새가 쉽게 배는 구조. 일반적으로 고양이 몸에는 1㎠ 당 600개 정도의 피모가 밀집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촘촘히 난 고양이 털은 주변 냄새를 쉽게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집사의 손 냄새도 털에 잘 달라 붙습니다.
체취나 이물질을 지우는 그루밍은 고양이의 매우 중요한 일과입니다. 야생이라면 이것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였으니까요. 그러니 쓰다듬거나 안아줬던 고양이가 곧바로 그루밍한다면, 편안하게 그루밍할 수 있도록 둡니다.
2. 흐트러진 털을 정리하기 위해서
고양이 털은 방향이 있습니다. 이마, 눈썹 위, 뺨, 턱, 뒤통수, 등, 배, 앞다리, 뒷다리, 꼬리 등 모두 방향이 나 있는데, 집사가 쓰다듬으면 이 방향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이때 고양이는 그루밍을 통해 바로 잡으려고 하는데요.
대체로 고양이 털 방향은 머리에서 꼬리 쪽으로, 가슴과 옆구리에서 배 쪽으로, 얼굴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나 있습니다. 특히 이 방향으로 빗질을 해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털도 정돈되니 털 방향에 따라 자주 빗질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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