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잦은 고양이 재채기가 보내는 질병 시그널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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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년 05월 0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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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또한 인간처럼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나 이물질이 코에 들어가면 재채기합니다.

몇 번 정도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만, 연속적으로 하거나 괴로워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처럼 코에 이물질 들어가면 재채기한다

고양이도 코로 호흡하기 때문에 공기 중 먼지나 섬유유연제, 향수처럼 강한 냄새가 날 때, 담배나 향을 태울 때, 차가운 공기 등이 코로 들어갔을 때 재채기합니다. 이 재채기는 일종의 생리현상으로 코에 들어온 이물질이 제거되면 재채기는 멈춥니다. 콧물도 투명하고 매끄럽습니다.

재채기를 계속하거나 노란 콧물이 나온다면 병원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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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재채기를 계속해서 하거나 콧물이 멈추지 않거나 코가 막힌다면 질병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콧물이 노랗고 끈적거리며 혈액이 섞여 있기도 합니다. 다음의 증상 중 하나라도 들어맞는다면 병원 진찰을 추천합니다.

1. 재채기나 콧물이 하루 종일 있거나 며칠 동안 지속되는 경우

2.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끼며 눈물이 나는 경우

3. 노랗거나 초록색의 끈적거리는 콧물이 나오는 경우

4. 혈액이 섞인 콧물이 나오거나 얼굴이 부어오른 경우

5. 열이 나거나 식욕이 감소한 경우

6. 구내염, 치주염이 있는 경우

고양이 감기에 걸렸거나 알레르기일 수 있다

재채기 증상을 보이는 질병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번 걸리면 평생 가는, 고양이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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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고양이 감기라고 불리는 상부기도 감염증은 헤르페스(허피스) 바이러스, 칼리시 바이러스, 클라미디아 등에 의한 감염으로 발병합니다. 감염된 바이러스나 세균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재채기와 콧물, 눈곱, 눈물, 식욕부진, 발열 등이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아기 고양이와 노령묘에서 많이 발병하며, 한번 걸리면 중증화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집먼지나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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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처럼 고양이도 집먼지나 꽃가루, 집진드기 등의 알레르겐이 체내에 들어가면 몸이 이에 반응해 콧물, 코막힘, 재채기, 눈물, 눈 가려움 등과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알르레기성 비염은 호흡기 증상 외에 가려움증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흙에 있는 곰팡이에 의한, 크립토코쿠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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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코쿠스는 새똥이나 토양 등 자연계의 다양한 곳에 존재하는 곰팡이(진균)입니다. 이 곰팡이를 흡입하면 재채기, 눈물, 콧물, 코피, 식욕 감퇴 등의 증상뿐만 아니라 코에 육아종이 생기거나 눈 주변이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감염이 신경까지 이어지면 의식 장애나 운동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눈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축농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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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코 안쪽에는 부비동이라고 불리는 미로처럼 복잡한 공동이 있으며, 이 부분에 일어나는 염증을 부비동염이라고 합니다. 부비동은 구조가 복잡해 약이 환부까지 도달하기 어려우며 이에 한 번 발병하면 장기간 복용해야 합니다. 또 낫더라도 재발하기 쉽습니다.

부비동염에 걸리면 비염 증상이 악화되고, 재채기와 고름이 섞인 콧물이 나옵니다. 더 심해지면 비강의 미세혈관이 파열되어 코피가 나옵니다. 코가 막혀 후각이 감퇴한 탓에 부비동염이 식욕 부진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코나 입에서 악취가 나는 것도 부비동염의 한 증상입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