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99%가 모른다, 고양이가 좁은 곳을 좋아하는 이유 2

고양이에게 빈 택배 상자나 쇼핑백, 물건과 물건 사이 등은 사랑입니다. 눈에 보이면 일단 들어가고 봅니다. 

고양이가 자기 몸 하나 간신히 들어가는 좁고 어두운 장소를 좋아하는 이유는 천적으로부터 몸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 외에 고양이가 좁은 장소를 좋아하는 신박한 이유 두 가지를 살핍니다.   

 

 

하나, 잡은 먹이를 안전하게 숨겨두는 곳이었다

집고양이 선조 격인 리비아고양이가 살던 곳은 사막이었습니다. 사막은 물이 적고 먹이감도 부족했습니다.

먹이가 풍부하지 않는 사막에서 애써 잡은 먹이를 다른 포식자에게 도둑 맞지 않는 방법으로, 고양이는 자신의 몸 하나 간신히 들어갈 만한 좁고 어두운 곳에 먹이를 숨겨 두었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몸이 유연해 자신의 몸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면 충분히 출입이 자유로운데요. 그래서 고양이에게‘좁은 곳 = 먹이 보관에 안전한 장소’라는 강한 믿음이 유전자에 새겨져 있습니다. 

 

 

둘, 먹잇감이 혹시 숨어 있는 건 아닌지 관찰하던 장소였다

고양이는 좁은 곳을 먹이가 숨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장소로도 인식하고 있습니다. 

야생에서 고양이 먹이감은 쥐나 뱀 같은 작은 동물입니다. 소동물은 보통 작은 구멍이나 틈새에 숨어 있던 탓에 이런 좁은 곳을 발견하면“먹잇감이 있을지도 몰라”라는 사냥 본능이 발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양이가 좁은 장소를 좋아하는 이유가 십분 이해되는 대목인데요.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동굴이나 바위 같은 틈새가 주변에 없으므로 스스로 좁은 장소를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고양이가 주목하는 좁은 장소가 빈 택배 상자나 쇼핑백, 물건과 물건 사이 등의 틈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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