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사람가족보다 고양이가 좋은 7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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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7월 08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78,77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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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사는 지극히 냥덕에 해당되는 이야기일 수 있겠다.
요지는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든 간에
우린 고양이로부터 충분한 위로를 받고 있다는 것.
1. 솔직히, 갓난아이 사진보다 고양이 사진이 더 예쁘다.
아깽이 사진은 명백히 갓난아이 사진보다 귀엽다. 인터넷을 도배하는 수많은 고양이 사진이 이를 증명한다. 2016년 대구IT박람회에서 앤드루 허먼 교수는 “2015년 인터넷을 떠도는 고양이 이미지는 65억장, 유튜브 고양이 동영상 조회수는 250억 회로, 인터넷 트래픽 15% 가 고양이와 관련돼 있었다”고 말했다. 심지어 고양이는 노령묘가 될 때까지도 아깽이 때의 귀여움을 그대로 유지한다.
2. 고양이는 뒤끝이 없다.
식구들 간 갈등은 뿌리 깊은 우울증을 불러온다. 이에 반해 고양이는 다양한 사운드와 바디랭귀지, 귀여운 하악질, 빛보다 빠른 펀치 따위로 곧바로 불쾌하고 싫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함으로써 오해의 소지를 애당초 만들지 않는다. 또한 당신이 초보집사 시절 저질렀던 대부분의 양육 실수도 잊어버린다.
3. 고양이는 생일 날을 잊어버려도 섭섭해하지 않는다.
은근히 잘 잊히는 가족의 생일. 이렇게 고양이 생일도 놓친다 해도 고양이는 전혀 섭섭해하지 않는다. 6월 말 입양한 고양이에게 7월 초순 생일 케이크를 들이밀면 그저 고양이는 코를 벌름거리며 낯선 케이크란 물건에 관심을 보일 뿐이다.
4. 고양이는 TV나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다.
같이 사는 가족들의 TV나 음악적 취향에 신경 쓸 필요 없다. 막장 주말드라마를 시청하건 흘러간 7080가요를 듣건, 그것은 자신들과 관계없는 인간들의 삶일 뿐이다.
5. 돈이 적게 든다.
우리나라에서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까지 보내는 데 드는 비용은 약 3억이라고 한다. 이에 비해 고양이는 돈이 정말 적게 든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보통 반려동물을 위해 지출하는 한 달 비용은 5~10만 원 정도며 대부분 사료와 간식비로 썼다.
6. 고양이는 좋은 화장실 습관을 갖고 있다.
볼 일을 본 뒤론 모래로 잘 덮어서 냄새까지 차단하는 고양이의 배변습관. 같이 사는 인간으로선 참으로 고마운 습성이다. 변기 뚜껑 내리고 물 흘리기, 남자도 앉아서 볼일 보기 등과 같은 화장실 에티켓을 애써 가르쳐줄 필요가 없으니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없다.
7. 한결 같이 내 곁에 있어 준다.
인생은 희비쌍곡선. 살다 보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고양이는 집사의 외모와 능력, 나이, 질병 같은 주변 옵션을 따지지 않는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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