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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라면 할 수 있는 '냥 중심의 냥 친화적 화장실' 만드는 법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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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년 12월 17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7,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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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가정의 필수품 고양이 화장실. 집사의 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다양한 고양이 화장실이 나오고 있으니, 이번 시간엔 고양이 중심의 화장실 환경을 다각적 관점에서 짚어본다.   

 

 

1. 청소(위생), 1달에 1번 물청소


 

바람직한 화장실의 첫걸음은 깨끗한 화장실이다. 인간이 청결한 화장실을 좋아하듯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자주 청소해주고 장시간 집을 비워야 한다면 화장실 개수를 늘리거나 고양이 자동 화장실을 사용한다. 모래통(리터박스)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세척한 뒤 햇볕에 말린다.  

 

 

2. 모래통 교체주기, 1년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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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스쿠퍼즈

 

화장실 청소를 자주 해줘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냄새 때문이기도 하다. 고양이 또한 냄새가 강하게 밴 화장실을 싫어한다. 그런데 장시간 플라스틱 화장실을 사용하면 소변과 플라스틱이 반응을 일으켜 독특한 냄새가 나는데 깨끗하게 씻는다 해도 이 냄새는 좀처럼 빠지지 않는다고. 리터박스는 1년을 주기로 바꿔준다. 

 

 

3. 개수, 고양이 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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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고양이 화장실 수는 고양이 수 + 1이다. 다른 고양이와 같은 화장실을 쓰는 것을 싫어하는 고양이가 있을 수 있고, 또 화장실이 여러 개면 청소가 좀 늦어지더라도 고양이가 깨끗한 화장실을 골라 쓸 수 있다. 복층 집에 산다면 각 층마다 화장실을 하나씩 둔다. 

 

 

4. 화장실 유형, 개묘 차 있으나 기본은 오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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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좋은 화장실 유형 또한 접근성이 좋은 것이다. 낮고 지붕 없는 오픈형이 그것. 그러므로 사막화나 냄새 방지를 목적으로 내부 구조가 복잡하게 설계돼 고양이 행동을 제한한다면 결코 좋은 화장실이 아니다. 또한 노령묘의 경우 너무 높은 화장실은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예민한 고양이라면 자동 화장실의 기계소리가 신경 쓰일 수 있다.  

 

 

5. 크기, 몸길이의 1.5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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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스쿠퍼즈
 

 

기본적으로 큰 것이 좋다. 크기는 고양이 몸길이의 1.5배가 바람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설하기 전, 고양이는 배변할 위치를 정하기 위해 모래 냄새를 맡고 그곳을 파는 동작을 빙글빙글 돌면서 몇 차례 반복한다.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고양이는 자세를 잡고 볼일을 보는데,  이 때문에 화장실은 고양이가 편안하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크기여야 한다. 

 

 

6. 모래 타입, 벤토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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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입자가 미세하고 냄새가 없는 단단한 모래를 좋아한다. 가장 선호하는 모래는 벤토나이트 계열. 그렇지만 이것은 먼지 날림이 심하고 무겁고 처리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밖에 나무나 두부, 옥수수 등으로 만들어진 식물유래타입은 밝은 색이라서 고양이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고 먼지 날림도 거의 없지만 탈취효과가 떨어지고 이 질감을 고양이가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 하얀 돌조각 같은 실리카겔 타입은 수분 흡수력이 뛰어나고 먼지 날림이 적지만 비싸고 무거운 단점이 있다.  

 

 

7. 위치, 조용한 곳, 밥이랑 떨어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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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고양이가 가장 많이 머무르는 곳과 같이 언제든 편안하게 갈 수 있는 곳이 좋다. 나쁜 장소로는 건조기, 세탁기 주변처럼 가전소리가 크게 들리거나 사람의 왕래가 많거나 혹은 자동차 소리가 크게 들려오는 곳이다. 소리에 신경 쓰느라 고양이가 제대로 볼 일을 보지 못한다. 다른 동물이 경로에 있는 것도 화장실을 잘 가지 않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밥그릇 옆자리도 고양이가 싫어하는 위치니 멀리 떨어트려 놓는다. 


 

 

8. 밝기, 칠흑같은 어둠은 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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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한 밤 중이라도 약간의 불빛이 있어야 한다. 고양이가 밤눈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빛 한줄기 없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그와 같은 시력을 갖는 건 아니다.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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