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수명을 단축시키는 양육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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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년 12월 18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57,67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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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보다 4배 빠르다는 고양이의 시간.
혹시라도 고양이 건강을 해치는 잘못된 육묘법으로 반려하고 있는 건 아닌지 다시 한번 체크해볼 일이다.
1. 뚱냥이로 키운다
뚱냥이가 귀여운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뚱뚱한 고양이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심장병, 당뇨병,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또 수술 시 마취 과정에서 위험에 처할 확률도 높다.
고양이 수명을 줄이는 비만은 순전히 보호자 탓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중성화된 고양이는 기초대사율이 30% 가까이 떨어진다. 따라서 아깽이 때만큼 많은 칼로리가 필요하지 않다. 기초대사율의 저하로 고양이 체중이 점점 늘어나는 데도 불구하고 같은 양의 사료를 매일 주는 것이 고양이를 과체중으로 만드는 요인이라고 그들은 지적하고 있다.
2.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시킨다
고양이가 스트레스에 취약한 것은 예민하고 뛰어난 감각을 가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양이가 느끼는 스트레스는 일시적인 급성 스트레스와 지속적인 만성 스트레스로 나눠진다. 급성 스트레스 유발 요인에는 손님, 큰 소리, 동물병원, 호텔, 이동, 목욕, 어린이, 몸의 구속, 향수 또는 방향제, 더러운 화장실 등이 있다. 또한 만성 스트레스는주인의 무관심, 새로운 고양이, 동료 고양이와의 불화, 새로운 인간 가족, 이사 등이 있다. 급성 스트레스가 반복적이면 질병을 유발하는 만성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
3. 고양이 앞에서 담배를 피운다
미국 터프대학 수의과대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주인이 하루 한 갑 피는 흡연자일 경우 고양이가 악성 림프종에 걸릴 확률은 2배, 흡연 주인과 5년간 살면 구강암에 걸릴 위험이 4배나 된다.
직접 코로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는 2차 흡연뿐 아니라 털에 달라붙은 담배 잔류 물질을 그루밍하면서 섭취하는 3차 흡연에도 노출되기 때문이다.
향수나 방향제도 고양이 건강에 악영향을 주기는 마찬가지다. 아로마 테라피에 사용되는 에센션 오일에 중독될 수 있는 데다 기본적으로 고양이는 강한 향이 나면 냄새를 구분할 수 없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4. 이빨을 안 닦아준다
야생에서 고양이는 먹이를 이빨로 뜯어먹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치아가 닦인다. 그러나 집에서 사는 고양이는 부드러운 습식사료나 적당한 크기로 가공된 건식사료만 먹기 때문에 치석이 쌓이기 쉽다. 쌓이는 치석은 구강질환의 원인이 되고, 구내염, 치주질환 등으로 발전되어 삶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다. 또한 동물병원에서 구강치료를 받을 경우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데 건강이 좋지 않거나 노령묘라면 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게 된다.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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