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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냥, 밖에서 어떻게 행동하나 봤더니…응석은 집사에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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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3월 0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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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듬는 집사 손을 갑자기 물거나 갑자기 우다다를 하는 등 고양이 기분이 수시로 바뀌는 까닭은 다양한 기분 스위치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기분이란, 반려묘 기분, 야생 고양이 기분, 부모 고양이 기분, 아기 고양이 기분 등이며 마치 스위치를 껐다 켰다하듯이 순간적으로 바꿉니다.  

 

● 관련기사 보기 | 고양이 기분이 갑자기 바뀌는 까닭 

● 관련기사 보기 |  집고양이는 평소 어떤 기분으로 살아갈까

 

즉, 1마리 고양이 안에는 다양한 성격이 혼재되어 있죠. 

 

 

이를 다시금 입증한 논문이 <Applied Animal Behavior Science>에 게재되었습다. 저자인 집사이자 영국 더미대학교 동물행동학 마렌 호크 박사가 이 연구를 실시하게 된 데는 하나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2014년  어느 날, 반려묘가 자기 몸집만 한 크기의 황조롱이를 사냥해서 집안으로 가져온 거죠. 박사는 어떻게 이렇게 큰 사냥감을 잡을 수 있었는지 의아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 박사의 고양이는 조용하고 애교도 많았습니다. 

 

 

 밖에 나가면 잘 울지 않고 목소리 톤도 달라

“밖에서 고양이는 도대체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가”라는 의문을 가진 박사는 매일 비디오로 반려묘를 관찰하기로 합니다. 

박사는 소형 카메라를 반려묘 목걸이에 달아두고 약 반년 간 유심히 반려묘 행동을 살폈습니다. 그리고 박사는 자신의 집안에 있을 때보다 소리를 내지 않고 다른 목소리 톤을 낸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확실히 자신과 있을 때와는 태도가 달라진 것을 확인한 박사는 좀 더 많은 고양이들을 추적해 보기로 합니다. 

 

 

16묘에게 카메라 설치하고 본격 조사  

사실 처음에는 21마리 고양이에게 카메라를 달았습니다. 그런데 이중 5묘는 서로 쫓아다니다 카메라를 망가트리거나 혹은 벗겨버렸다고 하네요. 그래서 연구는 카메라를 받아준 16묘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고 합니다.

 

 

일단 만나면 코 인사하듯이 냄새부터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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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어느 고양이는 밖을 돌아다니는 동안 다른 고양이를 발견하면 다가가 코를 가까이 대며 작지만 길게 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면 눈앞의 고양이는 이내 쫓기듯 사라졌습니다. 

 

다른 고양이도 일단 다가가 코를 맞댔습니다. 개중에는 눈 앞에서 떠난 고양이의 뒤를 쫓기도 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이것은 신음소리를 내며 서로 공격하는 싸움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싸움보다는 기세로 상대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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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싸움이 발발한 것은 아니었으니, 아주 조금의 거리를 두고 상대를 응시하며 상황을 살피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집고양이가 잠만 자는 건 경계할 필요가 없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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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특히 집안에서 고양이는 하루 종일 잠만 자는 것처럼 보이지만 매우 예민했는데, 바깥에서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박사는 “고양이는 밖에서 때때로 30분 이상 주변을 주의 깊게 둘러보는 행위를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고양이가 집사 곁에 있을 때는 보호받고 있다고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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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밖에서의 야생성을 집사 앞에서는 잘 보여주지 않죠. 이에 대해 박사는 “고양이는 인간 곁에 있을 때 인간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며 “고양이가 집안에 있을 때는 인간과 같은 방에 있는 걸 좋아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잠을 자거나 그루밍을 하는데 보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집사의 보호에서 벗어나 밖에 있을 때는 다른 고양이와 관계하거나 사냥하면서 지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외출냥 기질이 강한 고양이라면 더 많이 놀아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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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결국 고양이는 집사에게 상당한 애착을 갖고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를 통해서도 밝혀진 셈인데요. 

한편 박사는 고양이는 개묘 차가 크기 때문에 완전한 실내 사육에 적응하는 타입도 있지만, 지루해하고 스트레스를 느끼는 등 적합하지 타입도 존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만약 후자라면 운동할 수 있는 장소를 늘리는 등 실내 환경을 더욱 고양이친화적으로 조성해줘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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