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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주눅 드는 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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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1월 0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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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눅 든다’는 어디까지나 인간의 감정이지만, 고양이도 주눅든 것처럼 기운이 없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고양이가 아닌 이상 정확히 고양이의 감정을 알 수 없습니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고양이가 행복한 상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음은 그런 순간입니다.  

 

1. 집사가 혼낼 때

어떤 이유에서 꾸중 듣고 있든, 집사의 화난 모습은 한결같습니다. 목소리 앙칼지며 눈빛은 날이 서있습니다. 경계심이 강해 위험을 본능적으로 알아채는 고양이에게 집사의 이런 분노감이 전달되지 않을리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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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안타깝게도 고양이는 집사가 화 난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문제의 행동을 하고 있을 때 훈육의 효과가 있는데, 그 순간을 포착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꾸중을 듣는 횟수만큼 고양이의 집사에 대한 신뢰도만 떨어질 뿐입니다. 

고양이 행동을 개선해야 한다면, 고양이가 하지 않길 바라는 행동을 아예 처음부터 할 수 없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는 게 현명합니다.

 

 

2. 특정 고양이만 편애할 때

둘째를 맞이하거나 다묘가정일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요. 2묘 이상과 함께 살다 보면 사실 좀 더 궁합이 잘 맞는 고양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다 보면 부지불식간에 이 고양이를 더 예뻐하게 됩니다.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주고 손을 뻗어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는 횟수가 더 많아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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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고양이는 대뇌피질이 발달해 감정이 풍부하고 섬세해 분위기가 전과 달라졌다는 걸 금세 알아챕니다.

동물병원에서도 둘째 또는 셋째를 들이는 집사에게 “먼저 같이 산 고양이를 언제나 중심에 둘 것”을 종종 당부할 정도로 편애에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3. 집사가 자신을 방치할 때

고양이가 독립적인 성격인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허나 가축이 된 지 오래입니다. 더구나 요즘처럼 가축을 넘어 한 지붕 아래서 동고동락하는 또 다른 가족으로 살아가는 고양이들은 집사 의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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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고양이는 집을 자신의 영역으로 인식하는 집고양이 모드, 집사를 엄마로 생각하는 아기 고양이 모드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데요. 엄마와 같은 집사가 자신을 돌봐주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낍니다. 특히 평소 자신을 잘 돌봐주던 집사의 행동이 변하면 고양이를 더 불안해하는데 이 불안감은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집사가 오랜 시간 집을 비울 때

고양이는 자신을 돌봐주는 인간과 함께 있을 때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곁에 머무르는데 심지어 이런 모습은 길고양이에서도 관찰됩니다. 캣맘 뒤를 졸졸 따라다니다 캣맘의 집까지 따라 들어가는 일은 흔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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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늘 집사와 함께 사는 집고양이라면, 집사의 부재는 더 크게 다가옵니다. 집사가 너무 오랜 시간 집을 비우면 고양이는 “왜 돌아오지 않는걸까”하고 불안해하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 따라서는 버려졌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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