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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손이 시려운 고양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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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년 11월 0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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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고양이는 예상치 못한 시추에이션을 만들어 심심치 않게 집사를 위로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벌써 3년이나 되었군요. 

사진 속 고양이는 ‘영’이라는 이름의 에디터가 반려하고 있는 올해로 네 살 된 고양이입니다. 

이 고양이 성격은 꽤나 단순합니다. 배고플 때와 간식이 먹고 싶을 때, 놀고 싶을 때, 응석을 부리고 싶거나 건물 안을 돌아다니고 싶을 때, 딱 이때만 집사를 필요로 합니다.  

 

꾹꾹이? 부비부비? 그런 것 없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입동이 지난 다음 날입니다. 

자다 깨서 보니, 영이는 두 앞발을 다소곳하게 모아 이불속에 넣고 있었습니다.

낮엔 한참 책상에서 작업을 하다 우연히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이번엔 전기 난로 아래에 손을 넣고 있었습니다.  

 

그 어느 날엔가는 고양이장난감 상자에 난 구멍에 두 앞발을 쏙 넣고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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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불속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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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로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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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난감 상자에도.

 

 

수없이 “왜 고양이는 이럴까?”를 놓고 글을 기획하고 쓰건만, 고양이는 여전히 미스터리합니다.

      

이럴 땐 냥덕스러운 뇌피설이 답입니다.

고양이가 어딘가에 손을 넣는 이유는

‘집사가 좋아할 만한 다채로운 행동을 해서 지속가능한 상전의 삶을 취득하기 위해서’입니다.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jekyll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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