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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소리 날정도로 너무 추워 죽음을 직감한 길고양이가 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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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1월 09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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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소리가 날 정도 매서운 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겨울이면 매우 춥고 눈이 많이 내려기로 유명한 캐나다 퀘벡주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돌이켜 보면 '불가사의'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인간과 고양이와의 인연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합니다.  

 

 

엄동설한, 인간에게 도움을 요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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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9년 2월 14일. 이날 뒤뜰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은 자엘 씨는 창밖에 고양이 한 마리가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고양이는 너무 추운 날씨에 따듯한 실내에 들어가고 싶다는 듯 앞다리로 유리창을 긁는 동작을 반복했습니다. 

 

마침 지역 고양이보호단체(Unchatala fois / One cat at a time)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던 자엘 씨. 그는 단체에 연락해 이 고양이를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의했습니다. 고양이 사진을 본 단체의 대표는 고양이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대번에 알아챘습니다. 그리고 자엘 씨에게 서둘러 고양이를 동물병원으로 데려가라고 조언했습니다. 

 

 

교상에 눈 감염증, 당뇨, 동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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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 고양이는 교상에 벼룩, 진드기에 감염되어 있고, 눈 감염증에 이가 썩고, 당뇨와 동상에 걸려 있었습니다.  

 

또한 마이크로 칩도 내장되어 있지 않고 중성화수술도 받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렇지만 인간친화적인 것으로 보아 아마도 무책임한 집사가 사육을 포기한 것으로 짐작되었습니다. 

 

누가 봐도 이대로 두면 이 고양이는 올 겨울을 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수의사의 진단에 의하면, 고양이는 67세로 추정되었습니다. 자엘 씨는 나디아 연대기 시리즈의 사자 이름을 따서 고양이에게 ‘아슬란’이라는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임보처 가족과 정은 깊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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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란은 너무 온순해서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달아나려는 행동을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슬란의 건강은 좋아졌고 새로운 가정을 만나기 위해  임보처에서 잠시 머무르기로 했습니다. 

 

임보처에는 클레오와 자스민이라는 다른 고양이가 있었는데요. 임시 집사는 물론 이들 고양이와도 무척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아슬란은 영원히 함께 할 새로운 가족을 만날 준비가 다 되었지만, 임시 집사와 다른 두 고양이와 깊은 정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갈라놓는 게 안쓰러웠던 임시 집사는 단체에 이 집을 아슬란의 영원한 집으로 만들어주고 싶다고 부탁했습니다.

 

 

마침내 그 집 셋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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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대표가 페북에 올린 글에 의하면, 아슬란은 정이 매우 많은 고양이입니다. 지금은 완전히 집고양이가 되어 밖으로 전혀 나가려 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쓸쓸히 고통 속에서 홀로 무지개 다리를 건널 뻔했던 아슬란. 착한 사람들과 고양이들 덕분에 아슬란은 오늘도 꽃길을 걷고 있습니다.


edited by 캣랩 권순현 기자 catlove@cat-lab.co.kr
photo by Unchatala fois / One cat at a time   
original article | 보어드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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