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안 팔아요 - 야옹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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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5월 2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49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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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다!
어느 동네 마트
물건 진열해 놓는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고양이를 보고 순간 놀래서
고양이다라는 말이 나왔다.
그 소리를 듣던 물건 진열하던 사장님 기분 좋은 추임새 같은 말씀
"고양이는 안 팔아요~."
한번 오길래 배고픈가 싶어서 먹을 거 줬더니
다음날 또 오고 그 다음날 또 오고
그렇게 매일 매일 자주 오더니 어느날 마트 창고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는 고양이.
인연인가 보다 싶어 자리를 만들어 줬더니
그 뒤로 쭈욱 같이 살기 시작한 게
1년이 넘었다고 하셨다.
지나가는 사람 여유 있게 구경하고 그루밍도 하고 졸고...
물건 진열장 한 곳을 고양이 쉬는 곳으로 마련해준 사장님의 마음을 보니
오래 오래 함께 잘 지내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다.
이름을 깜박 잊고 물어보지 못한 게 아쉬웠다.
다음에 지나갈 일 있으면 꼭 이름을 물어 봐야지.
과자 팔아요. 식용유 팔아요. 두부 팔아요. 달걀 팔아요. 맥주 팔아요.
가게에 있는 있는 물건 다 판매 가능해요.
고양이는 안 팔아요~.
사진 · 글 | 칠렐레 · 달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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