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님이 - 야옹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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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6월 0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04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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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잡는다고 사람들이 놓은 끈끈이에 온 몸이 달라 붙어 몸부림 치던 밤
그곳을 지나던 마음 좋은 아주머니에게 다행히 발견됐던 고양이
얼마나 살려달라고 소리를 냈는지 목소리가 다 쉬었던 고양이
며칠을 이 방법 저 방법으로 끈끈이를 떼어내고
또 몇칠을 털 사이 사이 끈끈이를 떼어 나고서야 고양이 다워진 고양이
마음 좋은 분과 '끈끈한' 정으로 마당 한켠 집이 생기고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이제 떠돌지 않아도 되는 고양이
고양이가 쥐 끈끈이에 붙어 있었다는 소문이 났고
쥐만도 못하냐며 놀림 받은 고양이
고양이 이름은
'꽃님이'
아주머니가 지어 주신 이쁜 이름
그리고 한참 뒤에 알았습니다.
꽃님이는 숫컷이었습니다.
사진 · 글 | 칠렐레 · 달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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