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전체가 스크래처! 복덩이 고양이가 사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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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2월 2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8,46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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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효고현에 위치한 아케미 나카오 씨의 집 겸 오픈하우스(구경하는 집)다. 시공사를 운영하고 있는 집사의 직업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행운의 주인공은 이 집의 고양이. 아니, 우연히 창고에서 발견한 이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반려묘와 자신을 위한 집을 짓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집을 짓게 되었으니 나카오 씨가 더 운이 좋은 것일 수도 있겠다.
용도적으로는 집과 사무실 그리고 가족 구성원으로는 고양이와 사람이란 특수성은 그대로 구조의 독창성으로 이어졌다.
집은 가운데가 시원하게 뚫린 중정구조를 하고 있다. 전망이 가장 좋은 LDK(living+dining+kitchen)형 거실 벽면엔 캣워크를 겸하는 나무 선반이 여러 개 달렸다. 2층으로도 오를 수 있는 이곳은 집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특등석이라고.
또한 집이 오픈하우스로도 이용되는 만큼 LDK 오픈 구조는 프라이버시를 위해 L자형으로 꺾어는 구조를 띈다. 그래서 회의장소로 이용되는 식당에선 주방 끝에 있는 개인용도의 거실이 보이지 않는다.
주방과 거실 바닥은 모르타르 위에 투명 도장을 했다. 이것은 물을 사용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선택한 마감법이지만 더운 여름날 시원한 곳을 찾아다니는 고양이를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욕실도 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쓴다. 모래는 변기에 버려도 되는 것을 쓰기 때문에 화장실 청소가 무척 쉽다는 게 나카오 씨의 설명이다.
계단 바닥은 아예 사이잘삼으로 시공해 이 집 고양이가 마음껏 스크래처를 할 수 있게 했다. 사이잘삼이 생각보다 내구성이 강해 쉽게 헤어지지 않는다고.
이 집에서 독립된 방은 침실 하나다. 나머지는 허리 높이의 벽으로 공간을 나눠 고양이가 집안 어느 곳이든 자유롭게 유람할 수 있게 했다.
디자인 | CONTAINER DESIGN
시공 | ienowa produced by 中尾建設株式会
사진출처 | www.houzz.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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