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에 캣터널이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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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년 09월 1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70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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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사는 고양이와 밖에서 사는 고양이는 누가 더 행복할까. 난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집고양이는 집고양이대로 길에 사는 길고양이는 길고양이대로 행복한 삶의 방식을 갖고 있을 테니, 그래서 나는 이 두 유형의 고양이가 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라이프스타일이 공유되는 집을 짓고자 했다.”
이 집을 설계한 건축가는 동물 보호론자이지 않을까. 고양이와 사람 모두를 위한 콘셉트가 참으로 감동적이다.
오사카가 위치한 이 집은 Sohei Nakanishi Design에서 디자인했다. 집에는 고양이를 사랑하는 싱글 여성과 일곱 마리의 고양이가 살고 있다. 이전 집은 내부 흐름이 매우 복잡했고, 따라서 건축가는 그들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집으로 레노베이션했다.
건축가는 몇몇 아이디어를 고양이의 사랑스러움과 전형적인 행동습성에서 가져왔는데, 이중 대단히 인상깊은 하나가 천장에 붙어 있는 앤틱 스타일의 액자이다. 천장에 앤틱 액자는 두 가지 재밌는 기능을 갖고 있다. 하나는 실제 액자로서, 다른 하나는 캣터널 프레임으로서의 용도다.
다시 말해 천장에 난 캣터널을 통해 이 집 고양이는 길고양이처럼 자신의 페이스로 주의를 산책할 수 있는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반려인에겐 액자를 두른 고양이의 표정과 몸짓이 그대로 하나의 그림으로 보여지는 덕에 고양이와의 삶에서 보다 특별한 추억을 만들게 된다.
고양이와의 공존을 모색한 여느 집처럼 이 집에도 고양이의 배회성을 고려한 고양이 전용 계단과 캣워크가 곳곳에 설치되었다. 이 고양이 시설물은 동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고양이의 집 안에서의 이동성은 상당히 원활할 뿐 아니라, 모던타입의 선반처럼 디자인되어 인테리어 요소로서 완벽히 흡수되고 있다. 또한 스틸, 우드, 퍼, 콘크리트, 페인팅 등 다양한 소재를 써서 공간에서 공간으로 이동할 때마다 시각적, 정신적, 그리고 촉각적 측면에서 고양이와 사람 모두가 즐겁도록 했다.
건축가는 “집고양이처럼 인간으로부터 사랑을 느낄 수 있으면서 길고양이처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집은 내 느낌에서 온 것"이라며 "집이라는 것이 ‘삶의 공간’이기 때문에 그곳에 사는 이들의 삶을 완벽하게 상상하며 디자인했을 때 비로소 좋은 집이 나오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자인 | Sohei Nakanishi Design
타이틀 | House for Coexistence with Cats
사진출처 | archello
" alt="43d20217a8f27b97c1df0644aec8f072_1473538"/> Photographer | Yasunori Shimomura
Photographer | Yasunori Shimomura
Photographer | Yasunori Shimomura
Photographer | Yasunori Shimomura
Photographer | Yasunori Shimomura
Photographer | Yasunori Shimomura
Photographer | Yasunori Shimom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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