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쓰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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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년 03월 1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57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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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집은 사는 사람의 삶을 담는 그릇”이라고 했다.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담는다는 이야기다. 집은 그 집 주인을 닮아간다는 말과도 상통한다. 집에 대한 정의가 이러하다면 고양이도 배려하는 집이어야 하지 않을까. 고양이도 함께 사는 식구니 말이다.
타이완 신주에 있는 이 집은 공용공간인 거실에 고양이와 주인 모두를 위한 디자인 솔루션을 마련했다. 선반을 겸하는 캣워크, 데스크 다리를 겸하는 클라이밍 보드 그리고 거실 수납장을 겸하는 고양이 집이 그것이다.
이들은 일종의 유사성을 갖는 것들의 조합이다. 좁고 기다란 선반은 캣워크와 동일시 했고 일정한 높이를 갖는 데스크는 그 높이를 클라이밍 보드로 재해석했다. 보관이나 저장의 용도인 거실장 한켠은 고양이가 어떤 것에도 방해 받지 않고 쉴 수 있는 고양이 집으로 변환했다.
집이 아파트라 전반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컨템포러리 감각을 수용했다. 컬러는 화이트와 포근하고 부드러운 베이지를 메인으로 쓰면서 곳곳에 블랙을 스팟으로 배치해 가벼움과 단조로움을 보완했다. 고양이와 주인이 동등한 입장에서 사용하도록 연구된 컨버전스 타입의 솔루션과 가구들은 모던디자인을 따르는데, 모던디자인이 주는 차가움은 거칠게 다듬은 통나무를 사용함으로써 절충했다.
면적이 좁거나 아파트와 같이 바닥의 높낮이가 없는 평상형의 집일 수록 고양이를 배려한 인테리어가 필요하다. 고양이는 개와 달리 공간을 입체적으로 소비하기 때문이다. 약 28평(93m2) 규모의 아파트인 이 집은 이런 관점에서 상당히 괄목할만한 주거형태를 제시한다.
▲ 타이완 신주에 있는 이 집은 거실 한쪽 벽면은 고양이와 주인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솔루션이 마련되었다.
▲ 좁고 기다란 선반은 캣워크와 동일시 했고 일정한 높이를 갖는 데스크는 그 높이를 클라이밍 보드로 재해석했다. 거실장 한켠은 고양이가 은신할 수 있는 고양이 집으로 변환했다. 이들은 일종의 유사성을 갖는 것들의 조합이다.
▲ 모던디자인이 주는 차가움은 거칠게 다듬은 통나무를 사용함으로써 절충했다. 통나무 아래는 삼줄을 감아 고양이가 스크래칭할 수 있게 했다.
▲ 선반 겸 캣워크를 사용하고 있는 이 집의 고양이.
▲ 면적이 좁거나 아파트와 같이 바닥의 높낮이가 없는 평상형의 집일 수록 고양이를 배려한 인테리어가 필요하다. 고양이는 개와 달리 공간을 입체적으로 소비하기 때문이다.
▲컬러는 화이트와 포근하고 부드러운 베이지 메인으로 쓰면서 곳곳에 블랙을 스팟으로 배치해 가벼움과 단조로움을 보완했다.
프로젝트명 : 一極-楊宅
디자인 : thinkingdesign
위치 : 신주, 타이완
면적 : 28평/93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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