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좋은 바닥재는? - 반려동물과 바닥재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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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9월 0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8,98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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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인테리어에서 바닥재는 공간 분위기를 결정하는 큰 요소 중 하나이다.
특히 반려동물이 같이 있다면 선정하는 데 고려할 사항이 더 늘게 된다. 바닥재 표면이 사람에게는 단단하지 않더라고 반려동물에게는 아주 단단한 바닥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반려동물과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바닥재는 어떻게 선정해야 하는가?
그 어떤 바닥재도 반려동물을 기준으로 개발된 제품은 아직 없다. 그러므로 기존 바닥재를 반려동물의 입장에서 그 장단점을 비교해 보면 적합한 바닥재를 선택하는데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단점을 보완하면 그 어떤 바닥재도 나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원목마루
원칙적으로 원목마루는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 권장하지 않는다. 다른 바닥재에 비해 발톱에 의한 소리도 크지 않고 심하게 미끄럽지 않아 보행에도 큰 무리가 되지 않는다. 또한 일반적인 스크래치는 샌딩하고 다시 도장해 보완할 수 있지만 수분에 의한 손상이나 특히 오줌에 의한 변형은 매우 심각하다. 부분보수하기에는 너무나 큰 비용이 소요되어 실용적이지 못하다.
고급스런 원목마루에는 애완동물로 인한 손상이 큰 흠결이 될 수 있어 가격을 고려했을 때 적절한 바닥재라고는 하기 어렵다.
강마루
바닥재로서는 반려동물에게 가장 적합하지 않은 바닥재이다.
표면이 라미네이트라 스크래치에는 강하지만 반려동물에게는 미끄럽고 발톱에 의한 긁히는 소리도 신경이 쓰인다. 비록 접착식으로 시공되어 소음반사에는 유리하나 수분, 특히 오줌에는 매우 취약한 구조를 하고 있다. 게다가 접착식이어서 보수하는데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마루판 측면이 아무런 방수 기능이 없어 바로 흡수되게 된다.
사진=페르고
강화마루
강마루보다는 유리하지만 현가식 시공으로 인한 소음반사, 미끄러움 등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다만 클릭구조가 단단하고 방수처리가 되어 있다면 물을 엎지르거나 오줌이 있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저가의 강화마루는 단점 면에서 강마루와 유사하다. 특히 측면에 V홈이 가공된 강화마루는 수분흡수에 취약하므로 매우 조심해야 한다. 강화마루 중에서도 내미끄럼성에 대한 기준을 가지고 있고 클릭 측면이 방수처리되어 내수성이 아주 큰 바닥재도 개발되어 있으니 다양한 제품들을 비교하는 것을 권장한다.
대리석(또는 타일)
내마모성도 뛰어나지만 스크래치가 보일 수 있고 표면이 너무 단단하고 미끄러워 반려동물에게는 쉽지 않은 바닥재이다. 무엇보다도 바닥난방이 아니면 너무 차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러그를 깔아 바닥에 누울 때 보온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오염에 강하고 수분에 강점이 있어 반려동물에게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바닥재이다.
비닐바닥재(LVT)
반려동물에게는 최적의 바닥재라고 할 수 있다. 위에 기술된 바닥재보다 표면이 부드럽고 무엇보다도 방수가 되는 바닥재라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 근래에 개발된 LVT(Luxury Vinyl Tile or Luxury Vinyl Flooring)는 저가의 비닐 바닥재보다 표면 성능이 매우 우수하고 내미끄럼성도 있어 적절한 바닥재이다. 아무리 훈련된 반려동물이라 해도 방수성을 뛰어넘는 요구성능은 없을 것이다. 표면이 다소 미끄럽고 단단하다면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운동이나 놀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 주면 보완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방수성능은 합리적으로 보완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 어떤 바닥재도 반려동물에게 완벽할 수는 없다.
아직까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어떤 물성기준에 대한 연구나 결과자료도 물론 없다.
그러므로 단점을 최대로 보완하면서 함께 동거해야 할 것이다.
결론적인 요약!
개의 경우 특히 발톱정리를 잘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위생만 생각하는 데 바닥재 스크래치에 영향할 발톱을 신경써야 한다. 발톱이 길면 바닥에 긁혀 나는 소리도 소음이 된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 별도의 방이나 외부 공간을 확보해 주는 것이 좋다. 동물에 따라서는 과격하게 노는 종류도 있다. 청소와 관리가 쉬운 공간을 물과 사료를 주는 방으로 한다. 청소하기 쉽고 방수가 되는 곳이라야 관리가 용이하다.
현관에 도어 매트를 놓자. 외부로부터 원치 않는 이물질을 거를 수 있다. 물론 청소, 관리가 쉬운 재료라야 한다.
출처 | 페르고 바닥재 그리고 목재 이야기
글 | 정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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