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엄마’라고 생각한 고양이가 기쁠 때 하는 행동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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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2월 1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1,66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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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실제로 집사를 엄마 고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엄마 고양이에게 하던 행동을 그대로 집사에게 하는데요.
이런 고양이가 마음이 기쁠 때 하는 행동을 정리해봤습니다.
1. 꼬리 바싹 세우기
집사에게 다가갈 때 또는 아는 캣맘을 길에서 만났을 때, 고양이는 아래로 내리고 있던 꼬리를 순간적으로 ‘바싹’ 올립니다. 엄마 급의 존재와 마주하니까 마음이 아주 기쁘고, 이 기쁜 마음을 꼬리에 담은 건데요.
이것은 아기 고양이 시절 엄마에게 했던 행동입니다. 이렇게 다가가면 엄마 고양이는 아기 고양이 엉덩이를 정성스럽게 핥아주며 심신을 안정시켜줬습니다.
2. 목젖 울리기
골골송은 엄마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만의 대화법입니다.
꼬물이에게 젖을 먹일 때, 엄마 고양이는 옆으로 눕는 자세를 취했습니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 엄마 고양이는 꼬물이들이 젖을 잘 먹고 있는지 관찰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꼬물이들이 골골송을 부르며 “엄마, 나 잘 있어요”, “젖 잘 먹고 있어요”, “충분히 만족하고 있어요”라고 말해주는 건데요.
집사에게 골골송을 들려줄 때도, “나 지금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라는 마음이겠습니다.
3. 배 보여주기
아기 고양이가 배가 고프거나 놀고 싶을 때 엄마 고양이에게 했던 행동이 바로 또 이것입니다
집사에게 다가와서 갑자기 드러누운 다음 가만히 집사를 바라본다면, “놀자”, “나한테도 좀 관심 가져줘”, “쓰다듬어 주면 좋겠어”와 같은 의사 표현이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경계심 많은 고양이가 위크 포인트인 배를 드러내며 맘껏 응석을 부려도 좋은 상황이라는 것, 곧 마음의 기쁨을 뜻하는 것이겠습니다.
4. 꾹꾹이하기
이 행동은 더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은데요. 꾹꾹이는 꼬물이 혹은 아깽이 시절 엄마 젖을 앞발로 꾹꾹 눌러 먹었던 행동의 흔적입니다.
집사에게서 엄마와 같은 편안함을 느낄 때 고양이는 꾹꾹이를 합니다. 이때의 기분도 기쁨과 행복이겠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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