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웨이, 오줌테러·발톱갈기 문제 행동 개선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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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년 10월 0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67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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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고양이 오줌 표시에 대한 고양이 페로몬 아날로그 임상실험>이라는 제목으로 스프레이 타입의 펠리웨이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연구가 진행된 바 있는데요.
75~90%가 오줌테러 개선
그 결과, 일주일 평균 14.2회였던 오줌테러 빈도 수가 펠리웨이를 사용하고 1주일이 지나자 4.2회로 감소했습니다. 이 효과는 치료가 종료된 뒤로도 4주 동안 지속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해외의 조사에서도 스프레이 타입의 펠리웨이를 사용했을 때 고양이의 75~97%가 행동이 개선되었고 오줌 테러를 전혀 하지 않게 된 고양이는 33~96%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확산형의 펠리웨이를 사용해 효과를 측정했습니다. 첫 번째 그룹에는 확산형의 펠리웨이를, 두 번째 그룹에는 플라세보 효과를 막기 위해 해가 없는 액체를 확산기에 넣어 그 효과를 비교했는데요. 4주 후 첫 번째 그룹의 고양이는 오줌 테러 횟수가 70%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그룹의 고양이도 오줌 테러 횟수가 약 30% 감소했습니다.
발톱갈기도 절반 이상 줄어
발톱을 가는 행동에 대한 연구도 있었습니다. 여러 장소에서 발톱 갈기를 하는 고양이 53마리에게 실험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에 발톱갈개를 설치해줬습니다. 그리고 다른 장소에서 발톱 갈기를 하면 스프레이 타입의 펠리웨이를 사용했습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20회 이상 발톱 갈기를 하던 고양이가 11일째부터는 거의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동 시에도 효과적
아울러 자동차로 이동할 때 펠리웨이를 이동장이나 이동장에 까는 수건에 뿌려두면 이동 중의 구토, 배설, 울음 소리, 흥분 등이 줄어듭니다. 또 스트레스로 악화하는 특발성 방광염이라는 병에 사용하면 방광염 증상이 호전되기까지의 기간이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생활 환경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효과 보기 어려워
그렇지만 생활 환경에 문제가 있을 때는 펠리웨이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따라서 고양이의 문제 행동이 ‘고양이에게는 정상이지만 집사에게는 좋지 않은 행동’인지, ‘생활 환경에 문제가 있어 일으키는 행동’인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가령‘오줌 테러’는 영역 표시를 하기 위한 행동으로 고양이에게는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그렇지만 ‘부적절한 장소에서 하는 배뇨’는 생활 환경이나 화장실에 불만이 있어 화장실 이외의 장소에 배설하는 것입니다. 이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화장실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 끝 -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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