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볼 수 있는 네 가지 고양이 성격과 키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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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년 07월 07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5,80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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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묘십색’이라고 했던가. 고양이는 종이나 털색, 성별, 연령, 자라온 환경 등에 따라 성격이 달라진다. 내 고양이 성격을 알수록 고양이와의 생활은 더 행복해질 것이다.
1. 응석꾸러기, 막둥이 기질
응석꾸러기 고양이로, 동료 고양이든 집사든 간에 늘 누군과와 함께 하고 싶어 한다. 또 집사가 부르면 대답해 주거나 집사를 배웅하거나 마중하는 등 인간과 적극적인 관계성을 맺고자 한다.
이런 막둥이 기질의 고양이는 사람과의 스킨십을 좋아하니 많이 쓰다듬어 준다. 또 고양이다운 활동성까지 가세해 사냥놀이도 좋아하므로 혼자서 놀 수 있도록 사료가 조금씩 나오는 두뇌개발용 교육 장난감을 주는 것도 좋다.
종종 비닐을 씹거나 물건을 떨어트리는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집사의 관심을 끌어서 사냥놀이를 시작하려는 행동이다. 그러므로 고양이가 사냥놀이를 요청하기 전에 충분히 놀아주는 게 중요한데 하루 1~2회, 15분 정도 규칙적으로 놀아주면 고양이는 매우 만족해한다.
2. 집사가 젤 좋은, 집사꼼딱지형
인간이 제일 좋은 집사바라기 고양이는 놀이에 대한 욕구가 약하며 스킨십을 가장 좋아하는 타입이다.
그래서 운동부족이 되기 쉬운데 운동부족은 질병으로 이어지는 만큼 잊혀져가는 사냥 본능을 되찾아주는 게 중요하겠다. 우선 장난감은 다양한 종류의 것으로 놀아줘서 가장 반응이 좋은 것을 이용한다. 놀아줄 때도 진짜 먹이감처럼 현실감 있게 움직여주면 사냥본능을 자극할 수 있다. 또 고양이가 원래 야행성이니 놀이 시간대도 낮보다는 밤을 이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아울러 스킨십을 가장 좋아하지만 지속적으로 만지는 것은 싫어한다. 고양이 몸이 경직되거나 귀를 뒤로 젖히는 등의 신호를 보내면 만지는 것을 멈춘다.
3. 야생기질이 강한 야생파형
혼자서도 잘 뛰어다니고 동료 고양이 혹은 외부 고양이와 곧잘 대치한다. 손님이 오면 쏜살 같이 도망치지만 숨어서 추이를 지켜본다. 그러나 이는 그만큼 경계심이 강하다는 증거다. 야생기질이 강한 고양이에게는 안심을 시켜주는 게 중요하다.
먼저 밥이나 간식을 손으로 줘보자. “이 사람의 냄새가 날 때는 좋은 일이 있다”라고 기억하게 되고 서서히 관심을 허락하게 된다. 또 숨을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만들어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이 늘어나므로 경계심도 느슨해진다. 길고양이 혹은 낯선 고양이와 대치하면 흥분한 나머지 제삼자를 공격하는 일도 있는데 그때는 진정될 때까지 그대로 둔다.
4. 세상이 무서워, 소극냥
사람이 없을 때만 나와 활동하거나 장난감 또는 음식 앞에서도 반응이 작다. 이런 고양이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았거나 재해 등 뭔가 부정적인 계기가 있어 마음의 문을 닫은 경우다.
소극적인 고양이 타입은 적극적으로 접촉하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다. 무엇보다 집이 쾌적한 장소임을 인식되도록 해야 한다.
고양이가 곁을 지나쳐도 부드럽게 지켜봐 줘서 “이 사람 앞에서는 무서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기억되게 한다. 익숙해지면 이름을 불러준다. 사냥놀이를 강요하는 것도 역효과가 나므로 혼자 놀도록 장난감만 준다. 또 소극냥들은 활동 영역이 좁은 경향이 있으므로 화장실, 식사공간 등은 한 곳 마련해주고 익숙해지면 점자 범위를 넓힌다. 은신처를 많이 마련해주고 스트레스에 취약해 질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과도한 그루밍 등의 이상 행동을 하면 곧바로 수의사와 상담한다.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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