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이름 불렀을 때 리액션으로 보는 심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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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년 02월 1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38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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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자기 뜻대로 움직이는 자유로운 영혼이라, 사랑하는 집사가 이름 불러도 다가오거나 다가오지 않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입니다.
고양이 이름을 불렀을 때, 고양이가 보이는 다양한 반응 유형별로 그 마음을 알아봅니다.
1. 사랑하는 집사가 이름 불러줘서 ‘기쁘다’
고양이를 부르는 집사의 목소리는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넘칩니다. 고양이를 자식처럼 사랑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보통은 갑자기 고양이가 그립거나, 고양이에게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을 때 고양이 이름을 부르니, 그 목소리는 상냥하고 부드럽습니다.
집사의 감정을 말투와 표정, 행동으로 알아채는 고양이가 이때의 집사 마음을 모를 리 없습니다. 고양이 또한 그 화답으로 톤을 한껏 높인 목소리를 소리내거나 꼬리를 바싹 세워 다가갑니다.
다가온 고양이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며 “우리 00, 사랑해”라고 말하면 고양이와의 유대감은 더 깊어질 것입니다.
2. 사랑하는 집사가 이름 불러줘서 좋긴 하지만, ‘소리내 대답하는 건 귀찮다’
사실 고양이가 “야옹”하고 대답하거나 꼬리를 세우고 다가갈 때는 자신도 집사가 원하는 게 있을 때입니다. 다름 아닌 돌봄과 관심.
따라서 혼자 조용히 있고 싶거나 깊은 잠에 빠져 있을 때는 소리가 아닌 몸으로 대답을 대신합니다. 귀를 소리 나는 방향으로 움직이거나 꼬리를 가볍게 흔드는 제스처가 대표적인데요. “잘 듣고 있어”, “말 걸어줘 고마워”라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이때는 다가가 쓰다듬거나 안기보다 고양이 의사를 존중해 그대로 내버려두는 걸 추천합니다.
3. 사랑하는 집사가 이름 불렀지만, ‘왠지 불길하다’
집사가 이름 불렀을 때 숨거나 도망간다면,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날 것임을 예감했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매일 집사를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그래서 집사의 일련의 행동과 그다음 벌어질 사건까지 예측하기도 합니다. 가령, 집사가 평소와 다른 톤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이동장을 꺼내는 소리가 나면 고양이는 이때부터 자신이 병원에 끌려갈 것이라는 사실을 직감하며 몸을 감추기 바쁩니다. 목욕 하거나 발톱을 정리해야 할 때도 마찬가지죠.
또한 평소 집사가 술에 취해 들어와 고양이를 지나치게 쓰다듬고 안는 습관이 있는 경우도 고양이는 집사의 호명에 몸을 움츠리는데요. 술 취한 집사에게서 나는 냄새와 비틀거리는 자세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 가능하게 하는 완벽한 데이터가 아닐 수 없죠.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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