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더위를 피하는 4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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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7월 2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9,46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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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도 선풍기도 없는 고양이 세계. 털뭉치 고양이는 어떻게 더운 여름을 이겨낼까.
1. 더 열심히 그루밍하기
인간은 땀샘이 전신에 분포되어 있어 기화열로 체열을 내린다. 그렇지만 고양이는 땀샘이 그 조그만 발바닥에 집중되어 있을 뿐. 고양이에게 선풍기 바람이 인간만큼 의미 없는 건 이 때문인데 대신 예리한 감각으로 시원한 장소를 찾아내는 능력은 매우 탁월하다.
그렇다고 해서 고양이에게 바람이 전혀 소용없는 건 아니다. 고양이도 열심히 털을 핥아서 침에 의한 기화열로 체온을 내린다.
2. 더 많이 털 뿜어내기
겨울을 대비해 났던 푹신한 솜털이 여름철엔 모두 빠져서 여름털, 즉 윗 털만 남는다. 이때 엄청나게 털이 많이 빠져 미용을 고려할 수 있겠지만 그대로 두는 게 좋다. 털은 고양이가 여름엔 시원하게 반대로 겨울엔 따듯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열을 조절해주기 때문이다. 대신 자주 빗질해줌으로써 솜털이 잘 빠지도록 도와주자. 고양이가 한결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3. 더 오래 낮잠자기
낮잠자기대회가 열린다면 우승자는 단연코 고양이일 것이다. 그런데 그 낮잠 자는 시간이 여름엔 더 길어진다. 더운 시간 대에 엑스트라 에너지를 쓰는 것은 자신을 훨씬 더 지치게 한다는 것을 영리한 고양이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른 아침이나 저녁 같은 시원한 시간대에서의 활동을 예약해두기 위해 낮시간대에 잠자는 것을 선택한다.
4. 물 더 많이 마시기
육구에서의 땀은 더울 때보다 긴장하거나 공포를 느낄 때 더 많이 분비된다. 때문에 고양이는 체온조절이 서툴러 탈수증상을 일으키기 쉽다. 고양이 또한 인간처럼 폭염엔 더 많은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데 만약 충분히 물을 마시고 있지 않다고 느껴지면 물에 얼음을 띄워준다. 물맛이 좋아져 더 잘 마실뿐더러 식욕저하 증상에도 효과적이다. 물그릇은 방 2개 당 1개가 적당하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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