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집사 발냄새?! 고양이가 이런(플레멘) 반응 잘 하는 것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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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12월 23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86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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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긴 해도 이 얼굴을 은근히 좋아하는 집사가 대다수일 것.
일상에서 고양이가 플레멘 반응을 잘 일으키는 것 다섯 가지.
1. 자신의 꼬른 냄새
그루밍, 특히 엉덩이 주변을 정리하다가 이상한 이 얼굴을 많이 만듭니다. 이 페로몬이 자신의 것임을 뻔히 알고 있지만, 만약을 위해 확인하는 것.
2. 다른 고양이 꼬른 냄새
같이 사는 고양이가 사용한 화장실 냄새(배설물)를 맡거나, 동거 고양이의 엉덩이 냄새를 맡거나, 또는 바닥 등에 묻은 동거 고양이의 오줌 냄새를 맡았을 때도 플레멘 반응을 많이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페로몬이 과연 나의 동거 고양이 것이 맞는가?” 하는 확인의 마음이 큽니다. 또 수컷 고양이라면 암컷 고양이가 발정기를 맞이했는지 확인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3. 집사 발꼬락 냄새
집사의 발, 집사가 벗어놓은 양말이나 신발 냄새를 매우 진지하게 맡고 매우 격한 얼굴 반응을 보여서 집사를 당황하게 하기도 합니다.
인간의 발 냄새는 ‘이소발레르산’이라고 하는 화학물질이 있는데요. 이 성분은 고양이를 흥분하게 하는 캣닢의 ‘네페탈락톤’ 과 그 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4. 마타타비, 캐닢 냄새
(3번에 이어) 그런데, 캣닢의 네페탈락톤 성분은 또 발정기에 있는 암고양이에게서 발산되는 성 페로몬과 그 구조가 유사하다고 합니다. 이래저래 플레멘 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건 바로 ‘페로몬’.
5. 박하계 냄새
박하계 냄새에 플레멘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 냄새가 고양이 페로몬과 가까운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캣닢 또한 박하계 식물의 일종이죠.
이밖에 락스 같은 염소계 표백제에 플레멘 반응을 하는 고양이도 있는데요. 표백제를 사용할 때는 고양이가 핥을 수 있으므로 근처에 오지 못하도록 하고 충분히 환기합니다.
그런데, 플레멘 반응이란?
한편, 페로몬이란 곤충이나 동물의 몸에서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화학 물질로, 성적인 흥분을 일으키는 ‘성 페로몬’뿐 아니라 적의 존재를 동료에게 알리는 ‘경보 호르몬’,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는 ‘안정 호르몬’ 등이 있습니다.
고양이는 주로 얼굴 주변, 발끝, 엉덩이 주변 등에서 나오는데요.
이 페로몬을 감지하기 위한 반응이 플레멘 반응. 입을 반쯤 벌리고 윗입술을 내미는 것은 입천장에 있는 후각 기관인 ‘야콥슨’에 냄새가 더 잘 들어가도록 하기 위한 것.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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