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한테 애정 느낀 고양이가 반사적으로 하는 행동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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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10월 10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98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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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와 잘 지내는 고양이는 수시로 집사에게 애정을 느낍니다. 이때 고양이가 하는 행동 네 가지.
1. 꼬리가 자동으로 올라간다
캣맘을 일정 부분 엄마 고양이로 생각하는 길고양이도 캣맘과 길에서 마주치면 아기 고양이 기분 스위치가 켜져 꼬리를 자동으로 올리는데요.
아깽이 시절, 이렇게 꼬리를 세우고 엄마 고양이 곁에 다가가면 엄마 고양이는 엉덩이 주변을 핥아줬습니다. 또 꼬리를 세우면 엄마 눈에도 띄기 쉬우니 더 빠르게 보살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머리를 적극적으로 문지른다
고양이는 애정이나 고마움을 표현할 때 부비부비를 합니다.
자신의 냄새를 상대에게 묻혀 서로의 냄새를 교환하는 동시에 상대의 냄새를 맡으며 잘 지내고 있는지, 별일은 없는지 확인하는데요. 그러니 부비부비를 하는 시간이 길수록 친하고 우호적인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을 집사에게 할 때도 고양이는 같은 마음입니다. 길고양이든 집고양이든 몸을 문지르는 시간이 유난히 길다면, “우리 냥이 내게 고마움과 애정을 전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3. 드러누워 배를 보이는 동시에 하품한다
고양이를 사랑스럽게 쓰다듬으면, 눈을 지그시 감거나 배를 보이면서 동시에 하품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집사에게 깊은 애정과 신뢰가 느껴져 기분이 좋아지면 고양이는 아깽이 시절 엄마에게 그랬던 것처럼 배를 드러내 보입니다. 그리고 하품을 하기도 하는데요. 고양이 하품에는 편안함의 의미가 있습니다. 편안해서 기분이 너무 좋을 때 평소보다 좀 더 깊고 긴 하품을 합니다.
4. 골골송을 부른다
“대체 숨은 언제 쉬는 걸까”, “괜찮은걸까”라는 걱정이 은근히 들 정도로 쉬지 않고 가르랑거리는 고양이. 젖먹이 시절, “엄마, 나 잘 있어요”, “젖 잘 먹고 있어요”라는 뜻을 엄마 고양이에게 알리기 위해 불렀던 게 골골송인데요.
고양이가 집사에 대한 애정표현으로 가장 처음으로 했던 것도, 그리고 가장 많이 하는 것도 바로 이 골골송입니다. 엄마 고양이에게 그랬던 것처럼, “난 지금 아주 행복해요”라고 말하고 있는 것.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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