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잠자기 전 하는 흔한 루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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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11월 27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5,02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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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자기 전에 꼭 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물론 깊은 잠을 자고 싶기 때문인데요.
이번 시간은 많은 고양이가 자기 전에 한다는 기본적인 행동 네 가지를 살폈습니다.
1. “기분 좋은 냄새가 나게 하자”, 이불에 꾹꾹이를 한다
고양이가 평소 좋아하는 이불에 꾹꾹이를 한다면 잠들기 위한 의식을 하는 것.
야생에서 고양이는 낮잠을 자기 전 발로 잠자리를 짓밟아 잠자기 좋은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주로 풀이 무성한 곳이나 낙엽들이 쌓인 곳이 고양이의 잠자리가 되었고 고양이는 꾹꾹이를 하며 그곳이 안전한지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잠자리가 안전하다고 생각되면 발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을 묻혀 자신의 영역임을 표시하고 그 자리에서 낮잠을 청했습니다.
2. “나만의 침대를 만들어야지”, 이불 구멍을 만든다
시판되는 고양이 침대 대부분은 도넛 또는 앞에 구멍이 난 달걀 모양인데요. 이것은 틈새를 선호하는 고양이의 잠자리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입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이불에 구멍을 낼 거야”라는 강한 의지를 표출하듯이 열심히 파다가 빙글빙글 돌고 다시 파는 동작을 반복한다면, 고양이는 자기만의 아늑한 침대를 만들고 있는 것.
아무리 집사가 아늑하고 푹신한 침대 환경을 만들었다고 해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고양이는 자신만의 취향대로 다시 침대를 완성합니다.
3. “나 곧 잘 거야”, 그루밍한다
인간으로 치면 마치 누군가가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는 것과 같은 그루밍.
그루밍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루밍하던 고양이는 결국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잠들고 마는데요.
고양이가 마음에 드는 편안한 장소를 고른 뒤 열심히 그루밍을 하고 있다면, “곧 잘거야”라는 사인으로 받아들여도 좋습니다.
4. “옆에 누가 있어야해” 집사한테 응석 부린다
잘 시간이 가까워지면 집사를 따라다니거나 안기거나 쓰다듬어 주기를 바라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또 개중에는 집사와 함께 자고 싶은 나머지 울음소리를 내며 침대로 집사를 초대합니다.
같이 사는 동료 고양이가 사이가 좋다면, 동료 고양이에게 가서 그루밍해 달라고 해서 그대로 잠드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옆에 누군가 있으면 안심하고 자는 아이처럼 고양이도 누군가 곁에 있기를 바라기도 하는데요. 이런 모습은 응석받이 고양이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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