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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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년 09월 08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91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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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했다. 그러면 정말로 나미와 하나 되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왼쪽 귀를 안테나처럼 움직이면 나도 왼쪽으로 고갯짓을 했고 그러다 엎드리면 같이 엎드렸으며 꼬리를 흔들면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었다.
다소곳하게 모은 앞발엔 가만히 오른손을 가져다 대봤다. 누구도 먼저 자세를 바꾸지 않았다.
움직이는 것이라곤 시계의 초침뿐이라 정적만이 흘렀다.
그렇게 오랜 시간 서로의 몸끝을 아무 소리 없이 맞대고 있었다.
- J 씨의 일상 다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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