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는 소소하지만 냥님은 행복한 리빙 아이디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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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6월 22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6,33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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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화장실에 캣타워와 고양이스크래처 그리고 캣터널까지 마련해주면 고양이 친화적인 공간은 어지간하게 조성되었다.
그렇지만 처음 보는 것에 왕성한 호기심을 보이는 고양이에게 늘 새로운 것을 주고 싶은 게 집사들의 마음. 집사에겐 사소하지만 고양이는 행복한 4가지 리빙센스.
1. 택배상자 개조하기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택배상자라면 버리지 말고 고양이 집으로 활용하자. 상자에 입구를 내고 내부에서도 주변을 관찰할 수 있도록 창을 몇개 내면 끝. 창의 위치와 개수를 신경써서 낸다면 이곳을 이용해 오뎅꼬치로 놀아 줄 수도 있다. 보통 입구 크기는 18~20 cm, 창은 5~10cm 이하 사각형이면 고양이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인테리어에 좀 더 신경 쓰고 싶다면 색지나 스티커, 벽지 등으로 외관을 데커레이션해도 좋다.
2. 쇼핑백과 포장상자 바닥에 놓아두기
쇼핑백이나 포장상자를 고양이를 위해 그냥 바닥에 놓아둔다. 야생에서 비롯된 본능에 말미암아 고양이는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그 안에 들어간다.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몸은 완전히 다 들어가면서 얼굴은 출입구로 내밀 수 있는 봉투형태와 같은 구조다. 또한 몸에 꽉 낄정도로 좁은 포장상자나 선물상자도 고양이에겐 매우 유혹적인 공간.
패키지 디자인이 훌륭한 포장상자 쇼핑백은 인테리어 효과도 있으니 집안 정리는 잠시 뒤로 하고 종종 이런 환경을 조성해주자.
3. 책장이나 옷장 비워두기
책이 다 채워지지 않은 선반이라든지, 열린 서랍장, 옷장의 이불 속이나 집사의 옷 사이를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의외로 많다. 평소 고양이의 취향을 확인하고 좋아하는 장소는 비워두자. 그리고 그곳에 수건이나 담요를 깔아주면 고양이에겐 최고의 휴식처가 된다.
4. 의자 활용하기
인간의 의자는 고양이에게 작은 나무와 같다. 좌판은 넓다란 나뭇가지 같아 널부러져 자기 좋으며, 의자는 어두운 동굴과 같아 웅크려 자기 좋다. 이때 의자 위에 테이브웨어처럼 천을 하나 씌워줘보자. 고양이에겐 더 없는 안식처가 된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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