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슬플 때 하는 행동 5
페이지 정보
작성일2021년 07월 13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0,666관련링크
본문
골골송, 부비부비, 배 드러내 보이기 등 고양이는 기쁘고 행복한 감정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합니다. 그렇다면, 슬플 때는 어떤 행동을 할까요. 이번 시간은 고양이가 슬플 때 하는 행동을 살핍니다.
1. 몸이 축 처져 있다
고양이도 슬프면 풀이 죽습니다. 등을 구부리고 머리를 아래로 떨어트리는, 인간과 다름이 없는 그런 모습입니다.
보통 집사에게 야단을 맞았을 때 이렇게 있는데요. 아무래도 고양이가 인간과 필적할 만큼 감정 표현이 풍부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도 고양이 뇌 구조는 인간과 약 90%가 비슷합니다. 특히 기억, 집중, 사고, 언어, 의식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이 인간만큼 발달해 감정선이 풍부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2. 꼬리도 축 늘어뜨린다
몸이 처져 있는데 꼬리라고 세울까 싶습니다. 슬플 때 고양이는 꼬리를 아래로 축 내려뜨립니다. 꼬리를 수직으로 세운 채 바르르 떨며 최고의 행복감을 표현하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다른 한편 고양이는 긴장하고 있을 때도 꼬리를 늘어트리므로 고양이가 현재 슬픈 상태인지는 꼬리뿐 아니라 표정과 울음소리, 다른 바디랭귀지까지 종합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3. 작은 목소리로 운다
다른 어떤 표현보다 고양이의 슬픔 감정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이 울음소리입니다. 고양이가 화났을 때의 울음소리를 누구나 쉽게 알아챌 수 있듯이, 슬플 때도 그렇습니다. 슬플 때는 확실히 서러운 목소리로 웁니다.
보통 집사가 자신에게 신경 써주지 않을 때, 아기 고양이를 찾고 있을 때 등 어떤 바람이 있지만 당장 이뤄지지 않을 때 고양이는 작고 슬픈 목소리로 우는데요. 정말 듣는 사람까지 슬퍼진다고 합니다.
4. 꾹꾹이를 한다
꾹꾹이는 고양이가 응석을 부릴 때 하는 행동으로 아주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슬플 때도 꾹꾹이를 합니다. 꾹꾹이를 하는 동안은 모유를 먹을 때의 기분이 되살아나는데 이때를 떠올리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는 것이라는 게 통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5. 집사를 살짝살짝 바라본다
슬플 때 집사를 살짝살짝 바라보는 고양이도 더러 있습니다. 보통 집사에게 혼난 뒤 하는 행동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고양이가 이런 행동을 했을 때 우리 집사들은, 고양이가 위로받고 싶거나 혹은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있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부드럽게 이름 부르며 쓰다듬어 줍시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COPYRIGHT 2024. cat lab ALL RIGHTS RESERVED
[캣랩 - www.cat-lab.co.kr 저작권법에 의거,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복사, 재배포, 2차 변경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