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날 때만이 아니고…, 고양이가 위협이라는 결단을 내릴 때 마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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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2월 2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85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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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에서 홀로 사냥하며 살아왔습니다. 고양이에게 있어 영역은 밥줄이라 이곳을 침입한 자는 무섭게 내쫓았죠. 집고양이가 위협의 감정을 표출할 때도 유사한 상활일 때가 많습니다. 고양이가 ‘위협’이라는 결단을 내릴 때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1. 진짜로 화가 났음
자신의 영역이 침범 당하거나 궁합이 맞지 않는 고양이와 마주쳤을 때, 고양이는 불쾌감을 느끼고 그 감정의 표현으로 위협적인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집사가 억지로 목욕을 시키거나 안고 손톱을 깎는 것처럼 싫은 일을 당하고 있을 때도 격노한 표정을 지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분노감이 고조되면 위협은 공격으로 변합니다.
2. 실제 공격하기 일보 직전임
머리를 낮추고 등을 구부린 자세, 이것은 “당장이라도 공격할 수 있다구!”라는 임전의 사인입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불필요한 싸움을 줄이기 위해 먼저 서로를 위협적으로 바라보며 전투력을 감지하는 대치의 시간을 갖습니다. 그런데 이런 급박한 대치로도 승패가 나지 않을 때 싸움으로 발전하게 되는데요.
따라서 격분해 공격하기 일보직전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 고양이를 무리하게 만지면 고양이 입장에서는 “내가 공격 당하고 있구나”라고 받아들이고, 사납게 공격해올 수 있습니다.
3. 화내고 있지만 사실은 두려움···
하악질은 위협의 사인이지만, 다른 한편 공포의 바디랭귀지이기도 합니다. 겁 많은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에 침입한 고양이나 인간에 대해 “더 이상 접근하지 마”, “ 더 이상 내게 신경쓰지마”라는 경고로 하악질을 합니다.
상대가 몹시 두렵지만 자신의 영역을 지켜야하기 때문에 하는 극단적 행동인 거죠. 이때의 고양이는 거의 패닉 상태라서 어떤 돌발행동을 할 지 알 수 없습니다. 흥분된 마음이 진정될 때까지 곁을 떠나주는 게 현명합니다.
4.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만사 귀찮고 짜증남
고양이도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더 예민지고, 조용한 곳에서 혼자 쉬고 싶어 집니다. 집사의 손길도 이때는 싫을 수 있는데요. “내가 지금 좀 아프니까 나를 내버려 둬”, “지금은 날 만지지 말아줘”라는 뜻을 위협이라는 행동아 담아 표현하기도 합니다.
만약 고양이가 몸 어딘가를 집요하게 핥거나 그 부위를 만지려고 할 때 화를 낸다면 질병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상태가 계속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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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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