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집사가 알아채기 쉬운 고양이 불만 신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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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2월 0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2,01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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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양쪽 귀가 뒤로 눕는 마징가귀, 냥펀치 등과 같은 행동은 냥덕 집사 눈에는 귀엽기만 합니다. 그런데 이런 행동이 실은 불만의 사인일 수 있습니다. 집사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알 수 있는 고양이 불만 신호를 정리했습니다.
1. 평소보다 더 낮고 크게 운다
짧고 작거나 혹은 길고 크거나…, 고양이는 다양한 울음소리를 내며 집사에게 요구사항을 어필합니다. 이중 평소보다 더 낮고 길고 강하게 운다면 불만을 호소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뚫어지게 바라본다
고양이는 간식이 먹고 싶거나 놀고 싶을 때 등 어떤 요구사항이 있을 때 집사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바디랭귀지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노려보듯이 집사를 응시한다면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아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3. 근처에 있는 물건이나 인간에 냥펀치를 날린다
갑자기 뛰면서 그냥 가만히 있는 집사에게 냥펀치를 날리거나 다가와 신체 어느 부위를 느닷없이 꽉 깨무는가 하면, 맥없이 동료 고양이에게 시비 거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을 전가행동이라고 하는데요. 강한 불만이 있거나 흥분한 고양이는 근처에 있는 사물이나 사람에게 순간적으로 공격하기도 합니다. 마치 화풀이는 하는 것처럼 보이죠. 이때는 단시간에 마음이 안정되는 경우가 많으니 거리를 두고 지켜봅니다.
4. 꼬리를 격렬하게 흔든다
꼬리를 좌우로 크게 흔들거나 바닥에 탁탁 치고 있다면 뭔가 불만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가령 안겨 있을 때나 쓰다듬고 있을 때 등인데요. 고양이가 꼬리를 격하게 흔들기 시작한다면 “그만해 주세요”라는 뜻입니다. 또한 방해받고 싶지 않을 때나 주변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초조할 때는 보통 바닥에 꼬리를 탁탁 치는 행동을 합니다.
5. 마징가귀를 한다
양쪽 귀가 뒤로 눕혀 있는 상태를 일컫는 이른바 ‘마징가귀’. 만지지 말았으면 할 때, 싫은 소리가 나서 불쾌하거나 무서울 때 등 뭔가에 불만을 느꼈을 때 그 신호로 ‘마징가귀’를 만듭니다.
6. 불러도 안 나온다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좁고 어둡고 조용한 곳을 좋아합니다. 특히 혼자 조용히 있고 싶을 때 그런 곳을 찾는데요. 그렇지만 이름을 불러도 나오지 않거나 밥 또는 간식 시간이 되어도 나오지 않는다면 그 분위기나 상황이 불만족스러워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7. 격하게 그루밍을 한다
그루밍은 긴장을 이완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와 같은 그루밍만으로는 마음이 안정되지 않을 정도로 강한 불만을 느끼면 그루밍이 과도해질 수 있습니다. 같은 곳을 계속 핥고 있는 않은지 너무 핥아 털이 빠진 곳은 없는지 등 고양이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8. 밥을 잘 먹지 않는다
사료 교체, 신입 고양이 등장, 이사 또는 가구 재배치나 인테리어 공사, 외부 소음, 낯선 손님의 방문 등과 같이 고양이가 평소와 같은 생활을 할 수 없게 되면 불만이 쌓여 밥을 잘 먹지 않을 수 있습니다.
9. 다른 곳에 오줌을 눈다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배설물을 모래에 묻어 자신의 흔적을 지우려는 습성이 있어 별도로 배변훈련이 필요치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고양이가 배변 실수를 한다면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그중 하나가 불만의 감정입니다.
화장실 위치 또는 모래를 갑자기 바꾸거나 동료 고양이 증가와 같은 환경 변화에 불만을 느끼고 다른 곳을 오줌을 눌 수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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