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세탁한 이불을 깔면 드러눕는 이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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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8월 02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92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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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 교체 시간은 고양이도 바빠집니다.
이불을 새것으로 바꾸거나 새로운 매트를 바닥에 깔아 놓을 때 고양이가 다가와 드러누워 이리저리 몸을 구르는 이유를 살펴봅니다.
1. 깨끗한 걸 좋아해서라고? 사실, 냄새 묻히는 중
세탁한 이불은 자신의 냄새가 사라졌기 마련. 그런데 대개의 고양이는 신뢰하는 집사 냄새 가득한 침대를,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코어 영역으로 사용합니다. 이리저리 몸을 구르며 빠르게 자신의 냄새를 묻혀 놓아야 소유권이 확정되고 비로소 마음도 놓이는 거죠.
새로 산 러그나 매트라면 고양이 입장에서는 갑자기 자신의 영역에 출몰한 낯선 물건이기 때문에 안정성 여부를 검수하는 과정이 추가됩니다. 다가가 냄새를 맡은 다음 “아무 문제 없군”이라고 생각되면 드러누워 즐거운 마음으로 마킹합니다.
2. 냄새와 촉감도 끝내줌
세탁한 이불은 보송보송해 바스락거리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그런데 바스락거리는 소리는 고양이의 사냥 본능을 자극하는 즐거운 소리.
또한 고양이는 따듯하고 울타리처럼 자신이 에워싸이는 공간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바닥에 앉기 보다 뭔가를 깔고 있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바닥에 깔린
새로운 러그나 매트는 이런 고양이 마음을 사로잡을 만합니다.
이에 더해 극세사 이불처럼 촉감까지 좋다면 고양이는 이곳에서 시간 보내는 걸 즐길 것입니다.
3. 집사가 뭘 하고 있는지 궁금함
고양이는 겁이 많지만, 호기심도 강합니다. 또 엄마 또는 형제 같은 집사가 뭔가를 하고 있으면 본능적으로 관심을 갖습니다.
그래서 집사가 활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면 다가와 “왜? 뭘 시작한거야?”라며 그 일에 동참하고 싶어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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