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걸리면 평생? 고양이 감기 증상과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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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10월 20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89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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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감기는 한번 걸리면 재발의 우려가 매우 크므로 예방이 중요합니다.
이번 시간은 고양이 감기 증상과 예방법을 안내합니다.
인간 감기와 증상 비슷해 고양이 감기
고양이 감기란 헤르페스(허피스) 바이러스나 칼리시 바이러스 등에 감염됨으로써 발병하는 상부기도 감염증의 총칭. 인간의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고양이 감기’라고 부르지만, 사실 이런 병명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양이 감기는 복수의 병원체가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데요. 아기 고양이라면 감염된 엄마 고양이로부터 전염되기도 합니다.
한번 걸리면 평생 간다
주요 증상은 콧물, 재채기, 기침, 발열, 식욕저하, 눈곱, 눈물, 결막염, 각막염, 구취, 침흘림, 구내염, 폐렴 등. 고양이 감기가 위험한 것은 중증화될 경우 급격하게 몸이 쇠약해져 생명을 위태로워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회복하더라도 고양이 감기 바이러스는 신경세포 등에 남아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재발합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며칠에서 2주 정도면 회복하지만, 몸이 작은 아기 고양이나 체력이 떨어진 나이 든 고양이는 중증화되므로 아래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곧바로 진찰받아야 합니다.
네 가지 주요 증상
1. 재채기와 콧물
자주 재채기하거나 콧물을 흘린다면 일단 고양이 감기를 의심해야 합니다. 재채기에 의해 바이러스가 다른 고양이에게 전파되므로 다묘가정이라면 격리합니다.
2. 눈곱이 끼고 눈물을 흘린다
고양이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눈곱과 눈물 증가 등을 유발합니다. 평소보다 눈곱이 많이 끼고 눈물을 흘린다면 고양이 감기를 의심합니다.
3. 식욕부진
고양이는 냄새로 먹잇감인지 아닌지 구별하고 식욕도 느낍니다. 따라서 고양이 감기로 인해 코가 막히면 냄새를 맡지 못해 식욕이 잃습니다. 또한 구내염으로 인한 통증으로 식욕을 잃기도 합니다.
4. 발열
고양이 체온은 37~39℃ 정도입니다만, 고양이 감기로 인해 열이 더 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40℃를 넘으면 발열로 보는데요. 열이 나면 귀나 육구가 뜨거워지고 호흡이 거칠어집니다.
백신 접종과 보온보습이 중요, 네 가지 예방법
기본적으로 치료는 약물 투여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고양이 감기는 아래와 같이 백신 접종과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 위생 관리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정기적으로 예방접종한다
고양이 감기는 정기적인 백신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접종이100% 감염을 예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위험을 크게 줄이며, 발병한다고 해도 경증에서 머물 수 있습니다.
2. 보온, 보습에 힘쓴다
인간의 감기와 마찬가지로 고양이 감기 바이러스도 습도가 떨어지면 급속히 활성화됩니다. 또한 냉기는 고양이 면역력을 저하하므로, 실내 온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참고로 실내 온도는 22℃ 전후, 습도는 50~60% 정도가 기준입니다만, 개묘 차가 있으므로 고양이 상태를 보며 조정합니다.
3. 다묘가정이라면 다른 고양이와의 접촉에 주의한다
고양이 감기는 전염력이 강해 접촉 시 매우 높은 확률로 감염됩니다. 다묘가정에서 고양이 감기에 걸린 고양이가 나왔다면 다른 고양이와 접촉되지 않도록 따로 공간을 마련해줍니다.
4. 다른 고양이를 만졌다면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집사의 손이나 옷에 묻은 바이러스에 의해 고양이가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집 고양이나 길고양이를 만졌다면 반드시 비누로 깨끗하게 손을 씻고 반려묘를 만집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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