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을철 고양이가 집사 침대로 올라올 때의 마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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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년 10월 09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0,06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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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집사 침대로 잠자리를 옮기는 고양이들이 급증하는 시기인데요. 이때의 마음을 살핍니다.
1. 따듯하다
고양이가 집사와 함께 자는 이유 중 하나가 온기입니다.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추위를 잘 타는 동물이라 날씨가 추워지면 거실에서 홀로 고고하게 자던 고양이도 집사의 침대로 올라오는데요. 언제나 따듯한 집사의 몸은 추운 겨울 고양이에게 인간 유탄포가 되어줍니다.
더구나 겨드랑이 사이, 다리 사이, 태아자세에서 만들어지는 다리와 엉덩이 사이 등은 나무구멍이나 바위 틈처럼 야생에서 잠자리로 선택했던 환경과도 유사해 매력적이기까지 하죠.
2. 이불 감촉이 좋다
또한 집사가 추운 계절에 사용하고 있는 이불이나 극세사 담요의 부드러운 촉감은 고양이에게도 좋은 느낌을 줍니다. 기본적으로 고양이는 잠자리 소재로 푹신하고 부드러운 소재를 선호합니다. 추운 겨울철 이들 소재는 보온성까지 더해지니 잠자리로 안성맞춤이죠.
다만 나이가 들어 다리 힘이 약해진 고양이에게 너무 푹신한 소재는 일어나기 힘들 수 있으니 고양이 컨디션에 따라 맞는 잠자리를 마련해줍니다.
3. 집사 냄새가 나서 안심할 수 있는 곳이다
집고양이는 자신을 돌봐주는 집사를 엄마로 인식합니다. 그런데 이불에는 이런 신뢰하는 집사의 냄새가 배어 있으니 영역 내에서도 가장 안심할 수 있는 곳입니다.
결론적으로 집사의 침대는 따듯하고 느낌이 좋은 데다 신뢰하는 집사 냄새까지 나므로 겨울철 고양이의 잠자리로서의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인데요.
침대에 아깽이 시절 엄마 털을 연상하게 하는 극세사 이불이 드레싱되어 있거나 엄마 같은 존재의 집사가 곁에 있기라도 하면 고양이는 아기 고양이 스위치가 켜져 이불이나 집사에게 꾹꾹이를 하곤 합니다.
4. 고양이 전용 하우스도 OK
고양이털 알레르기가 심하거나 침대의 위생이 염려되거나 또는 좀 더 아늑한 잠자리를 고양이에게 마련해 주고 싶다면 패브릭 소재의 고양이 전용 하우스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하우스는 집사 침대에 올려두거나 고양이가 평소 좋아하는 곳에 놓아둡니다. 특히 침대에 올려두면 침구가 쉽게 오염되지 않을뿐더러 고양이와 함께 잘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이때 소재는 집먼지 진드기 번식이 용이한 환경인만큼 청소 및 세탁이 가능하면서, 좁고 어두운 공간을 선호하는 고양이 습성이 고려되어 아늑하게 고양이 몸을 감싸주는 형태를 선택하면 무난합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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