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고양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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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년 08월 15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74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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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개나 풍산개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양이가 있을까요. 고양이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길에 사는 대부분의 고양이를 떠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바로 우리 곁에서 아주 오랜 시간 살아온 그들은 언제 어떻게 이 땅을 밟게 되었는지 그 기원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또 명확한 표준유형도 없어 독립된 품종으로 인정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야토기에 지붕에 올라가 쥐를 노리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어 삼국시대에 들어왔다는 설이 유력하답니다. 우리와 함께 오래 살았으니 그냥 ‘참고양이’라고 부르자는 움직임도 있답니다.
그래서, 애묘인들은 그들이 더 애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괘념치 않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것도 규정 지을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우리보다 더 흔들림 없는 의연한 삶을 살아가니까요.
삼색이, 치즈태비, 고등어태비, 젖소, 턱시도, 카오스그리고 올블랙…. 오늘도 문을 열고 나서면 만나는 그들. 우리가 (길)고양이를 보호하고 돌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들을 통해 우리가 위로 받고 있습니다. - cat la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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