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x
뉴스레터 구독하기
캣랩의 새로운 소식을 메일로 받습니다.
home > magazine > topic

의인화하면 안 된다, 집사와 다른 고양이 감정 8계

페이지 정보

작성일2024년 09월 18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25

본문

우리 집사들은 반려묘를 자식이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로 여긴다. 그래서 고양이의 감정까지도 종종 의인화하는데, 많은 수의사가 의인화에 난감해 한다. 인간과 동물은 다른 감정 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 전문 병원 도쿄 캣 스페셜리스트 야마모토 소노부 원장은 고양이 감정을 올바르게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고양이 감정 시스템에 관한 글을 병원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그에 따르면, 고양이 감정은 욕구계, 좌절계, 공포-불안계, 통증계, 패닉-슬픔계, 돌봄계, 욕정계, 사회적 놀이계, 총 8개 시스템에서 작동한다. 

 

 

고양이 감정을 지지하는 8개 시스템 

1. 욕구계 

 

" title="8d2ec549b0dfb74f827cb800f7d2f9ab_1726633408_8862.jpg" style="background-color:rgb(255,255,255);" alt="8d2ec549b0dfb74f827cb800f7d2f9ab_1726633" />

욕구계는 고양이 생존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보상이나 쾌락이 아닌 오직 생존을 위한 본능적 행동으로, 먹이를 사냥하거나 따듯하거나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는 행동이 이에 해당한다. 


 

 2. 좌절계 

8d2ec549b0dfb74f827cb800f7d2f9ab_1726633

● 좌절계는 자유가 억압될 때 활성화되는 시스템으로, 먹이를 잡지 못하거나 밖으로 나가지 못할 때다. 이런 좌절은 공격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3. 공포-불안계

8d2ec549b0dfb74f827cb800f7d2f9ab_1726633

● 공포-불안계는 실제로 벌어진 고통스러운 사건보다 위험을 예상했을 때 작동한다. 병원에 가지 않기 위해 이동장에 절대로 들어가지 않으려는 행동이 대표적이다. 



4. 통증계

8d2ec549b0dfb74f827cb800f7d2f9ab_1726633

● 통증계는 고양이가 실제로 고통을 느낄 때 작동한다. 



5. 패닉-슬픔계

8d2ec549b0dfb74f827cb800f7d2f9ab_1726633

● 패닉-슬픔계는 아기 고양이와 관련 있다. 아기 고양이가 엄마 고양이와 떨어졌을 때 발동한다. 성묘가 애착 관계가 깊은 집사가 떨어졌을 때도 활성화될 수 있다. 

 

 

6. 돌봄계

8d2ec549b0dfb74f827cb800f7d2f9ab_1726633

● 돌봄계는 엄마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 간의 유대감을 깊게 하는 시스템으로, 출산 전 에스트로겐, 옥시토신 등과 같은 호르몬 변화에 의해 유발된다.



7. 욕정계

8d2ec549b0dfb74f827cb800f7d2f9ab_1726634

● 욕정계는 짝짓기에 관계된 시스템이다. 선별부터 교미에 이르기까지 욕구를 제어한다. 



8. 사회적 놀이계

8d2ec549b0dfb74f827cb800f7d2f9ab_1726634

● 사회적 놀이계는 고양이의 사회적 기술을 발전시키는 놀이 행동과 관련 있다. 아기 고양이가 뭔가를 잡고 노는 행동이 대표적이다.   

 

 

8계는 고양이 행동학과 행동치료라는 접근법에서 나온 개념이다

이 개념은 고양이 행동학이나 문제행동 치료라는 학문적 접근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를 조합해 고양이 행동을 관찰하면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다는 게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에게 더욱 친숙한 표현인 ‘아기 고양이 모드’, 야생 고양이 모드’, ‘부모 고양이 모드’ 등을 각각 ‘패닉-슬픔계’ 및 ‘사회적 놀이계’로, ‘욕구계’, ‘돌봄계’로 바꿔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의인화는 고양이 감정 신호를 왜곡한다

더불어, 자식이나 친구처럼 인간의 사회적 역할을 고양이에게 부여하는 것은 고양이 행동과 의사소통 신호를 해석하는 데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최근 발표되었다. 

온라인 학술데이터베이스 사이언스디렉트에 소개된 <고양이 감정에 대한 고양이 주인의 의인화된 인식과 사진 해석> 보고서에 따르면, 고양이와의 관계를 인간적인 용어로 설명한 집사는 고양이에게 질투나 연민과 같은 복잡한 사회적 감정을 부여하는 경우가 더 많았고, 중립적인 사진에도 감정을 부여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8d2ec549b0dfb74f827cb800f7d2f9ab_1726634


반대로 고양이 감정을 현실적으로 인식하는 집사는 감정 사진을 더 잘 식별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의인화가 고양이 감정 신호를 정확하게 해석하는 데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을 말해준다. 본능에 따른 자연스러운 고양이의 행동과 감정을 실제적으로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COPYRIGHT 2024. cat lab ALL RIGHTS RESERVED
[캣랩 - www.cat-lab.co.kr 저작권법에 의거,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복사, 재배포, 2차 변경을 금합니다]

<p>고공캣캣모나이트</p>
네이버 블로그 인플루언서 팬신청
저작권침해

newer  | article |  older
이 글의 이웃글

topic의 인기글

캣랩 정보

고양이 생활문화 연구소

cat lab

home
shop
magazine
daily cat
cat Q&A
site map

bank info

account 국민은행 086-21-0606-968
예금주 장영남

company info

주소 경기도 화성시 10용사2길 27 201호
대표 장영남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경기, 아51478
제호 캣랩
발행인 및 편집인 장영남
등록일 2017-02-13
청소년보호책임자 장채륜
사업자등록번호 211-36-07053
통신판매신고업 신고번호 제 2016-화성동부-0513호

call center

070-7723-4599
catlove@cat-lab.co.kr
MON-FRI AM9 - PM6
SAT, SUN, HOLYDAY OFF

follow u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TOP
copyright © 2014- 2024. All Rights Reserved by cat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