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가정을 위한 방재 대책 가이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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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년 02월 0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5,87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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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는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 몰랐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큰 피해를 준다. ‘지금 지진이 일어난다면’이라는 관점에서 주위를 둘러보자. 실내에 위험한 장소는 없는가? 먼저 다음 세 가지는 반드시 기본으로 점검해 두자. 글 | 서하나
■ 평상시에도 이름표를 달아 두자
유사시 고양이와 헤어졌을 때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이름표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발행했을 때도 주인과 헤어져 길을 잃었다가 구조된 고양이가 많았는데 대부분 이름표를 달고 있지 않았다고 한다.
이름표가 없으면 주인을 찾는 일이 매우 어렵다. 평상시에도 이름표를 다는 습관을 들여놓는 게 좋다. 고양이가 목걸이 하는 것을 싫어한다면 수의사와 상담한 후 마이크로칩 삽입도 검토해 보자.
■ 고양이 이동장이나 리드 줄에 적응시키자
재해가 발생해 대피하면 반드시 집단생활을 하게 되는데 이때 이동장과 리드 줄이 꼭 필요하다. 평상시와는 다른 환경에서 익숙하지 않은 이동장에 들어가거나 줄을 달게 되면 고양이의 스트레스는 커지기만 한다. 미리 이동장과 리드 줄에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자.
고양이 이동장은 항상 방 한쪽에 두고 장난감을 넣어 주거나 가끔 간식을 주면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즐거운 장소’라고 인식시키자.
이동장은 유사시에 쉽게 들고 이동할 수 있도록 가능한 가벼운 것을 고른다. 리드 줄은 되도록 새끼 고양이였을 때부터 습관을 들여놓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가끔 리드 줄을 한 채 걷는 훈련을 하거나 인적이 드문 새벽에 실제로 밖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 집안의 안전을 확보하자
고양이가 항상 누워 있는 장소는 안전한가? 지진이 일어났을 때 가구가 넘어져 깔리거나 위에서 무거운 전기제품이 떨어지면 위험하다.
떨어질 위험이 있는 물건은 위에 두지 말아야 한다. 대형 가구는 넘어짐 방지 대책을 세워두자. 그리고 절대 빼놓아서는 안 되는 것이 창문 등 유리가 깨졌을 때이다. 설마 하는 사이에 창문이 깨져 흩어지면 위험할뿐더러 고양이가 뛰쳐나갈 가능성도 있다. 그림 액자나 창문에 안전필름을 붙여두면 유리가 깨져 흩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는 소중한 고양이를 지키기 위한 재해 대책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외에도 예방접종이나 벼룩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비상시 필요한 고양이 대피 용품을 미리 준비해 두며 되도록 1년에 한 번은 가족이 함께 모여 재해 대책 회의를 하면 도움이 된다. 고양이와 함께 대피하기 위해서는 가족과의 연계도 중요하다. 특히 고양이를 여러 마리 기르고 있다면 미리 고양이 별로 담당을 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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