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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집사의 관심을 끌고 싶을 때 하는 행동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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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년 09월 1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7,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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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문제 해결을 위해 기계적인 반복을 통해 학습하는 반면, 고양이는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하거나 유추해서 행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집사의 관심을 끌고 싶을 때도 상황에 따른 다양한 방법들을 고양이는 사용하는데요. 다음은 그 행동들입니다. 이런 관심의 요청 뒤에는 배가 고프다거나 놀고 싶다거나 하는 요구사항이 있으니 뭘 원하는지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겠습니다.  

 

 

1. 집사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으로 이동한다


△ 사진=스튜디오올리브 PUU CAT TOWER  

 

집사 눈에 잘 띄는 곳으로 이동하는 행동은 고양이가 집사의 관심을 끌 때 하는 대표적 행동입니다. 가령 TV 또는 컴퓨터에 집중하고 있거나 책을 읽고 있을 때 일부러 모니터 앞에 앉거나 무릎에 앉아 집사를 방해합니다. 

 

이런 행동은 다른 뭔가에 정신이 팔려 있는 집사에게 자신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알려 관심을 유도하려는 것입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집사를 마중하는 것 또한 좋아하는 집사가 돌아왔을 때 가장 먼저 집사 눈에 띄어 관심받으려는 행동입니다. 

 

 

2. 가만히 또는 뚫어지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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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느껴지는 시선 하나, 다름 아닌 캣타워에 앉아 있는 냥님입니다. 집사라면 이처럼 고양이의 시선을 자주 받게 되는데요. 집사의 관심을 끌고 싶을 때 고양이는 집사 눈에 잘 띄는 곳으로 이동한 다음 집사를 가만히 또는 뚫어지게 바라보기도 합니다. 이런 고양이는 관심을 조용히 어필하는 타입이니 섬세하고 민감한 집사의 육묘 감각이 요구되겠군요. 

 

 

3. 비닐을 씹거나 물건을 떨어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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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비닐을 씹거나 물건을 떨어트렸을 때 큰 소리로 반응하거나 곧바로 달려갔다면 고양이는 이것을 학습합니다. 즉 이런 행동을 하면 집사가 자신에게 온다는 것을 인지하며 관심을 끌고 싶을 때 당시와 같거나 유사한 행동을 의도적으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무료하거나 집사와 놀고 싶을 때, 또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비닐을 씹거나 물건을 떨어트리는 행동을 하는데요. 특히 물건을 떨어뜨려 제자리에 돌려놓았는데도 집사가 보는 곳에서 다시 떨어뜨려 줍게 하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나에게 관심을 보여다옹’, ‘심심하니 나랑 놀자옹’ 하며 고양이가 무언의 압박을 보내는 것이니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놀아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4. 배를 보이며 뒹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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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일에 집중하고 있는 집사 앞에 다가와 갑자기 드러눕고선 가만히 집사를 바라본다면, “놀자”, “나한테도 좀 관심 가져봐”, “쓰다듬어도 좋아”와 같은 의사 표현이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아깽이는 배가 고프거나 놀고 싶을 때 어미에게 배를 보이며 어필했습니다. 그러니 고양이가 배를 보이는 동시에 몸을 흔들거나 꼬리를 파닥거린다면 아기 고양이 스위치가 켜졌을 때이므로 제대로 쓰다듬어주고 놀아주는 건 어떨까요.

 

 

5. 울음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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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고양이는 개처럼 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혼자서 사냥하며 살아가므로 동료들과 의사소통을 할 일이 거의 없는 데다, 오히려 울음소리는 자신의 위치가 적에게 노출되어 위험해질 수 있는 탓입니다.

 

그런데 비닐을 씹거나 물건을 떨어트렸을 때처럼, 집사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방법으로 소리를 내는 쪽이 유리하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관심 가져주길 원할 때는 긴 울음소리를 내는데요. 관심을 가졌거나 요청이 관철되었을 때 냈던 소리를 기억해뒀다가 다음에도 그 울음소리를 사용하는 영리함을 보여줍니다. 

 

 

6. 앞발로 가볍게 툭툭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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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발로 집사 몸을 가볍게 툭툭 쳐서 관심을 끌기도 합니다. 이 또한 학습된 결과입니다. 자신과 모습은 다르지만 집사를 동료로 인식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관심을 어필하기 위한 행동을 하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앞발로 툭툭 치는 이 행동을 터득하게 된 거죠.   

 

어찌되었건 말랑하고 보드라운 육구가 가볍게 터치되면 집사는 그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는데요.  관심을 유도할 때 하는 행동 중 가장 귀엽고 사랑스러운 행동이기 때문에 집사들은 소위 ‘심장폭행’을 당하게 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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