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고양이에게 저지르는 잘못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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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년 09월 2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6,81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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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이해와 사랑으로 반려한다고 해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고양이를 불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집사 또한 불완전한 인간이니 말이죠. 다음은 무의식적으로 집사가 고양이에게 할 수 있는 과오들입니다. 혹시 내게 해당되는 건 없는지 체크해봅시다.
1. 생활이 불규칙하다
고양이에게도 체내 시계가 있습니다. 애묘인이나 캣맘이라면 고양이가 식사 시간이나 간식 시간을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을 일찍이 경험했을 텐데요.
그러니 집사가 불규칙한 생활을 하면 고양이에게도 영향을 줍니다. 자야 할 시간으로 알고 있는데 불빛이 환하고 TV나 음악소리가 나면 고양이는 숙면을 취할 수 없게 됩니다.
외출할 때 TV를 켜놓을 필요가 없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인데요. 낮에는 밝고 밤에는 어두운 자연 그대로의 상태가 오히려 고양이의 신체 리듬을 깨트리지 않으며, 집사의 귀가 시간을 기억하는 습관으로 이어져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게 합니다.
2. 가구 레이아웃을 자주 바꾼다
영역동물인 고양이에게 영역은 목숨 같은 곳이죠. 그래서 영역 내 지형이라든지 풍경까지 냥님은 모두 머릿속에 담아두는 것은 물론 곳곳에 자신의 냄새를 묻혀 ‘이곳은 나의 홈 그라운드’임을 확실하게 표식 합니다. 모르긴 해도 냥님은 자신의 영역을 눈 감고도 다닐 수 있는 정도로 꿰뚫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큰 가구가 들어온다거나 가구 위치가 자주 바뀐다면 냥님은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사만큼은 아닐지라도 말이죠.
3. 예전만큼 고양이에게 관심을 주지 못한다
얼마 전 캣랩에서는 집사 응시하기, 물건 떨어트리기, 배 보여주기 등 고양이가 집사의 관심을 끌기 위해 하는 다양한 행동을 안내한 바 있는데요.
아이가 태어났거나 새로운 고양이가 들어왔거나 혹은 바쁜 일상으로 고양이에게 예전만큼 관심을 주지 못하면 고양이는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고양이가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한 동물로 평온한 일상을 좋아하는 까닭입니다. 특히 다른 것에 신경 쓰느라 평소만큼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보살펴주지 않는다면 불안감을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밥을 챙겨주고 놀아주던 집사는 고양이에게 엄마나 다름없는 존재기 때문이죠.
4. 화장실 청소하는 것을 잊는다
사실 고양이 화장실은 고양이 전용이라 얼마나 더러워졌는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기 전까지는 잘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고양이 화장실 청소를 잊곤 하는데요.
배설물이 발에 닿지 않고 또 그것을 잘 덮어둘 수 있는 깨끗한 화장실은 평화로운 묘생에 꼭 필요한 조건입니다. 화장실이 더러우면 고양이는 볼일을 참거나 다른 곳에 보기도 합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바쁘다면 화장실 개수를 늘리거나 자동 화장실을 도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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