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고양이에게 줘도 될 것 같지만, 주면 안 되는 식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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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7월 0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3,40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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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먹는 것 중 고양이 건강을 해치는 식품들이 생각보다 많죠. 그런데 왠지 줘도 될 것 같은 식품이 종종 있습니다. 더구나 고양이가 지대한 관심까지 보이니 먹도록 두곤 하는데요. 고양이에게 해가 없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식품 4가지를 알아봅니다.
1. 멸치, 육포 등 인간용 건어물
말린 멸치, 가다랭이포(가쓰오부시), 육포 등은 수분이 빠져나가 그 자체의 맛이 응축되어 있기 때문에 집사 입맛에도 짭조름하니 맛납니다. 따라서 후각으로 맛을 감별하는 고양이가 건어물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습니다.
그렇지만 잘 알려져 있듯 인간용 건어물은 고양이가 먹기에는 염분 함량이 꽤 높은 편입니다. 더구나 고양이는 인간처럼 능동적으로 물을 마시는 습관이 없으므로 소변을 통해 필요 이상으로 섭취한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도 어렵습니다.
고양이가 건어물을 좋아한다면 고양이 전용을 준비해 소량 먹입니다.
2. 인간용 어묵이나 햄, 치즈
인간용 어묵이나 햄, 치즈 등에도 상당량의 염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몇 조각 먹는 정도로 몸 상태가 나빠지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간 섭취할 경우 고양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3. 오징어, 조개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
오징어, 문어, 낙지 등의 연체동물, 잉어, 붕어 등의 민물고기, 조개류, 그리고 새우 등의 갑각류에는 비타민 B1을 분해하고 파괴하는 티아미나아제라는 효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날 것의 어패류를 장시간 섭취하면 말초 신경 장애에 의한 부종이나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피로감이나 근력 저하, 시력 장애 등도 비타민 B1 결핍 증상인데요. 더 진행되면 보행 장애나 심부전을 일으킬 위험도 높아집니다.
다행히 익히면 티아미나아제 효소는 손실됩니다. 그렇지만 익힌 것이라도 주식처럼 먹으면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끔 소량으로 줘야 합니다.
4. 뼈가 있는 닭고기나 생선
먹거리가 풍부하지 않던 시절에도 닭뼈는 개에게 주지 않고 땅에 묻었는데요. 닭뼈는 갈라지면 끝이 바늘처럼 날카로워지기 때문입니다. 개나 고양이가 이런 닭뼈를 삼키게 되면 목구멍이 찔리고 심하면 장까지 파열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생선 중에서도 깊은 바다에 사는 것들도 뼈가 강하고 날카롭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그대로 주는 건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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