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보다 더 더운 일본냥이 더위를 피하는 4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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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6월 28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7,30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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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름은 한국보다 기온은 물론 습도도 높다. 폭염 속 일본 집사들의 반려묘 케어법.
하나, 물그릇은 집안 이곳저곳에
고양이는 비교적 더위를 덜 타고 땀을 흘리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고양이도 더위를 타고 발바닥과 턱의 땀샘을 통해 땀을 흘리므로 탈수에 신경을 써야 한다. 외출 전 물이 모자라거나 실수로 물그릇을 엎질러 물을 마시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집안 곳곳에 물그릇을 두어 충분히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둘, 시원한 장소를 만들어 주기
고양이는 시원한 장소를 찾는 데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창문이 모두 닫혀 있는 여름철 실내는 찜통이 될 우려가 있으니, 외출할 때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소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두거나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방이 여러 개 있는 집은 방 하나에 햇빛 차단 커튼을 달고 방문을 열어 놓는다. 집에서 가장 시원한 곳은 욕실. 욕실 문도 열어 두면 좋지만, 이땐 고양이가 받아 놓은 욕조 물에 빠지지 않도록 모두 빼둔다. 그리고 욕실이나 방문을 열어 놓을 때는 문이 닫혀 갇히지 않도록 도어 스토퍼를 달아 주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고양이가 좋아하는 곳에 쿨매트를 깔아 주거나 얼린 페트병을 놓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셋. 브러싱 자주 해주기
고양이는 그루밍으로 직접 체온조절을 하지만 한계가 있는 데다가 기온이 올라가는 때는 털이 많이 빠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 그루밍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죽은 털이 그대로 몸에 남아 더위를 더 느끼게 되므로 집사는 자주 브러싱을 해줘 체감 온도를 떨어뜨려 준다.
넷. 에어컨으로 온습도 조절해주기
에어컨은 하루 종일 켜 둘 필요는 없지만 가장 더운 낮 12시부터 3시 사이에 고양이가 쾌적하다고 느끼는 온도인 27도에서 29도 사이로 예약 설정해 놓는다. 습도가 높을 때는 제습모드 등을 사용해 습도도 함께 조절해주면 좋다. 이때는 고양이가 리모컨으로 장난치다가 에어컨을 끄지 않도록 리모컨을 보이지 않는 곳에 잘 보관해 두자.
매년 듣는 이야기이지만 올여름은 다른 해보다도 더 뜨거울 거라고 한다. 집사와 함께 생활하는 고양이도 걱정이지만 항상 더운 열기에 그대로 노출된 길고양이는 또 오죽할까. 만약 길고양이를 발견하거나 돌보고 있다면 앞서 소개한 방법을 응용해보자. 탈수되지 않도록 물그릇을 먼저 챙겨주고 얼린 페트병 등으로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길고양이도 조금은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참고 사이트>
글 | 일어 번역가 서하나
건축을 전공하고 인테리어 분야에서 일을 했지만 내가 디자인을 하는 것보다 남이 해 놓은 디자인을 보는 게 더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깨달을 즈음, 갑자기 찾아온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도쿄에서 4년을 지내다 왔다. 지금은 일본의 좋은 책을 한국에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양이는 좋아하지만 신체적, 경제적 이유 때문에 영접하지 못하고 캣랩 기사 꼭지를 통해 고양이에 대해 알아가며 대리만족하고 있다. kotobadesign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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