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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부르는 고양이 마네키네코, 전철을 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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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10월 08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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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을 여행하다 보면 꼭 만나게 되는 행운의 고양이 마네키네코. 사진은 우리 집에 언제부터 있었는지 알 수 없는 마네키네코 저금통. 

 

 

일본 여행을 하다 보면 식당이나 상점에서 꼭 보게 되는 고양이가 있는데 바로 손을 든 고양이 마네키네코다. 마치 복을 부르듯 손을 들고 있는 모습에 귀엽고 익살스러운 느낌을 받을 때도 있는데 이 고양이가 올 가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 출몰해 사람들에게 행운을 안겨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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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와 함께 도쿄의 거리를 달리는 도큐 세타가야선의 모습. 다마텐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구 다마가와선(현 세타가야선)이 개통 110주년을 맞아 9월 25일부터 ‘행운을 주는 마네키네코 전철’로 달린다.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역사 깊은 건물들과 상점가들 사이를 달리는 도큐세타가야선은 도쿄 세타가야구의 산겐자야역과 시모타카이도역을 잇는 노면 전철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한다. 그런 세타가야선이 1907년 다마가와선으로 개통, 1969년 세타가야선으로 이름을 바꾸며 쉬지 않고 달린 지 올해로 1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도큐세타가야선은 지역의 명소이자 마네키네코가 탄생한 곳으로 알려진 고토쿠지 절과 협력해 ‘행운을 주는 마네키네코 전철’로 새롭게 단장해 기간 한정 운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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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네키네코의 기원이 된 고토쿠지 절의 본당 모습(왼쪽, 사진 출처 | 디그재팬)과 절 안에 있는 마네키네코의 모습. 

 

 

‘행운을 주는 마네키네코 전철’은 어떤 모습으로 거리를 달리게 될까. 

먼저 전철 외관은 전면과 측면 모두 마네키네코 이미지로 꾸며지고 내부 바닥에도 고양이 발자국 모양이 들어간다. 여기에 마네키네코 손잡이까지 설치된다고 하니 온통 고양이로 가득한 행운을 싣고 달리는 전철이 될 것이다.

‘행운을 주는 마네키네코 전철’은 9월 25일부터 2018년 3월 말까지 약 6개월 동안 운행될 예정이며 이 기간에 도쿄를 방문해 고양이와 함께하는 색다른 여행을 경험해 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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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운을 주는 마네키네코 전철’의 이미지. 차체에 마네키네코 이미지를 부착하고 차내에는 손을 든 고양이 모습을 그대로 살려 고양이 손잡이를 설치한다. 그리고 전철 바닥에는 고양이 발자국이 들어간다.  

 

 

도큐세타가야선 110주년 행사는 ‘행운을 주는 마네키네코 전철’ 이외에도 마네키네코를 주제로 ‘복을 불러오는 고양이’ 사진과 에피소드를 모집해 고토쿠지 절에서 사진전을 열고 마네키네코에 색을 입히는 워크숍이나 상점가 스탬프 투어도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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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마네키네코는 들고 있는 손이나 색깔에 따라 다른 복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의 상점이나 식당에서 자주 보는 오른손을 든 마네키네코는 금전운을, 왼손을 든 고양이는 사람을 불러 모은다. 그리고 검은 마네키네코는 귀신을 쫓고 빨간 마네키네코는 병에 걸리지 않게 해 준다고 한다.

 

일본 문화의 상징인 마네키네코를 콘셉트로 디자인한 ‘행운을 주는 마네키네코 전철’. 마네키네코 전철에 흔들흔들 몸을 싣고 고토쿠지 절에 들러 보자. 혹시 또 아는가. 내 곁에 있는 혹은 항상 만나는 동네 고양이가 언제나 위로와 행복을 주듯 행운을 주는 고양이 마네키네코가 커다란 복을 가져다 줄지. 

 

글 | 일어 번역가 서하나

건축을 전공하고 인테리어 분야에서 일을 했지만 내가 디자인을 하는 것보다 남이 해 놓은 디자인을 보는 게 더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깨달을 즈음, 갑자기 찾아온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도쿄에서 4년을 지내다 왔다. 지금은 일본의 좋은 책을 한국에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양이는 좋아하지만 신체적, 경제적 이유 때문에 영접하지 못하고 캣랩 기사 꼭지를 통해 고양이에 대해 알아가며 대리만족하고 있다. kotobadesign09@gmail.com 

 

참고 사이트 | 도큐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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