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경단도 이때부터! 꼬물이 때도 보이는 냥 습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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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12월 29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01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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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이라도 고양이는 고양이. 이때부터 보여주는 흥미로운 고양이 습성 세 가지.
1. 목덜미를 잡으면 얌전해진다
이 행동은 인간으로 치면 ‘엄마가 아기를 안고 가는 것’과 같습니다. 고양이는 4족 보행이라 입으로 무는 것뿐인데요.
엄마 고양이는 현재의 은신처가 안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했을 때, 또는 더 나은 곳을 발견했을 때, 제대로 걷지 못하는 아기 고양이를 입에 물고 이동합니다. 그런데 이동할 때는 최대한 조용하고 신속해야 하는 게, 언제라도 외부의 위험이 들이닥칠 수 있기 때문이죠.
아기 고양이는 엄마가 목덜미를 물면 본능적으로 빠르게 자신을 옮길 수 있도록 몸의 힘을 뺀 채 얌전히 있는데요. 전문용어로 이것을 PIBI(Pinch Induced Behavioral Inhibition) 라고 합니다.
2. 20시간 이상 잔다
성묘 평균 수면 시간은 12~16시간이지만, 꼬물이는 20시간에 이릅니다. 정말 거의 온종일 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동물에게는 각자 정해진 수면시간이 있습니다. 대체로 몸집이 큰 초식동물은 수면 시간이 짧고, 육식동물은 긴데, 이것은 식사 시간과 관련이 깊습니다. 동물은 해야 할 일, 즉 배고픔이 해결되면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몸을 움직이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육식동물로, 사냥한 먹잇감을 그 자리에서 단시간 내에 먹어 치웁니다. 식사 시간이 짧다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베이비 시절은 성장 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야하므로, 더 많은 수면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수유 중에는 젖을 먹는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잡니다.
3. 추울 때는 고양이 경단을 만든다
한데 모여 서로의 몸에 기댄 채 자는 아기 고양이 모습이 마치 경단 같다고 해서, 고양이 경단 또는 고양이 만두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고양이 경단은 추운 겨울철에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체격도 완전하지 않고, 살아가는 경험도 부족한 아기 고양이들은 서로 붙어 잠으로써 추위를 이겨내고 외적으로부터 몸도 보호합니다.
또한 고양이는 최적의 온도를 찾아 들어가려는 습성이 있는데요. 기분 좋은 따듯함을 제공하는 고양이 경단에 아깽이가 파고드는 것은 당연한 본능이라 하겠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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