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집사”, 고양이가 맘 편해하는 거리감 지켜주는 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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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3월 30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54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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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침범받고 싶지 않은 심리적 혹은 물리적 거리감을 퍼스널 스페이스라고 합니다. 고양이는 단독 생활을 하는 생명체라 이 퍼스널 스페이스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데요.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고양이들만의 퍼스널 스페이스를 지켜준다면 당신의 반려묘는 더 당신을 믿고 사랑할 것입니다.
1. 쾌적하다고 느끼는 50cm~2m의 거리감을 침범하지 말자
대개의 고양이가 쾌적함을 느끼는 상대와의 간격은 50cm~2 m 사이입니다. 고양이끼리 스쳐 지나갈 때도 30cm 정도의 간격을 유지합니다. 신뢰하는 집사 곁에 머물더라도 50cm 정도의 거리를 두는 게 보통이고요.
길고양이들은 이 간격을 더욱 철저하게 지킵니다. 매일 만나는 신뢰의 캣맘에게 가까이 다가가더라도 대개 약 50cm 에서 멈춥니다.
고양이 세계에서는 당연한 퍼스널 스페이스를 침범하지 않는다면 고양이는 안심이 되기 때문에 결국 그 사람을 더 신뢰하게 됩니다.
2. 주도권을 고양이에게 넘겨 주자
고양이를 쓰다듬을 때도 그 타이밍을 고양이에게 맡기는 걸 추천합니다.
집사가 갑자기 거리를 좁혀 오면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달아나는데요. 사람의 흥분 에너지가 고양이에게는 살기로 느껴지기 때문이랍니다.
특히 고양이가 △ 조용한 곳에서 쉬고 있거나, △ 평소보다 떨어져 앉거나, △ 창 밖을 바라보며 영역 순찰 중이거나, △ 만지면 유독 싫어한다면 집사와 떨어져 혼자 있고 싶다는 사인이니 이때는 가만 두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고양이에게 주도권을 주면 고양이는 알아서 거리를 좁혀옵니다. 그리고 기분이 좋거나 응석을 부리고 싶으면 더 가까이 다가와 “어서 만져봐!”라는 듯 몸을 비비거나 배를 드러내며 누우니 이때 부드럽게 쓰다듬어 줍니다.
3.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보다 눈높이를 맞춰주자
숲에 살았던 고양이는 나무나 바위 같은 높은 곳에서 생활하며 자신의 몸을 보호했습니다. 따라서 누군가 자신을 내려다보는 반대 상황에 맞닥트리면 위협을 느끼는데요.
함께 산지 얼마 안 된 경우라면 위의 거리감과 함께 눈높이까지 맞춰줍니다. 또한 시선은 눈이 아닌 입이나 코 주변 등 약간 아래쪽을 바라보면, “난 공격을 의사가 없어”라는 뜻을 전달되므로 더 쉽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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