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위해 새집을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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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년 07월 13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08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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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어느 젊은 부부. 이번 고양이 집은 순전히 고양이를 위해 지어졌다. 남편과 아내 모두 고양이를 좋아했다. 버려지는 고양이들을 구조해 키우다 보니 세 마리로 증가했고, 아파트에 살던 부부는 늘어난 고양이 식구를 위한 집을 짓기로 결심한 것.
애초부터 그래서 집은 고양이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아파트에선 장롱 위나 선반 등을 올라 다니던 고양이들을 위해 높은 천장 들보(beam)를 아예 캣워크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들보 아래엔 고양이들이 1층부터 2층까지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게 작은 계단을 만들어줬다.
주방은 호기심 많은 고양이들의 안정을 위해 별도로 분리했고 방에는 일본식의 낮고 둥근 창을 달아 언제든 밖을 내다볼 수 있게 했다.
마감재 선택에도 고양이가 중심이 되었다. 벽은 탈취와 조습 효과가 있는 석고재를 써서 반려묘의 분변냄새를 제거하는데 효과를 갖도록 했다. 또 바닥은 흠집에 강하고 고양이들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때 충격흡수의 기능이 있는 단풍나무 소재의 바닥재를 썼다.
부부는 “주방의 경우 아이 중에 높은 곳에서 물건을 떨어트리길 좋아하는 아이가 있어 분리한 것으로 세 마리의 성격을 각각 고려해 설계했다”며 “우리도, 고양이들도 집에 있으면 기분이 좋아져 전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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