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안전하게 자전거에 태우는 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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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7월 08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6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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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장(케이지)에 고양이를 넣으면 은근히 무겁습니다.
가까운 거리라면 참을만하지만, 이동거리가 길어지면 제법 부담스러운 무게입니다.
전철이나 택시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다른 사람의 시선이 신경 쓰여 선뜻 내키지 않습니다.
이때 떠오르는 이동 수단이 자전거.
고양이, 자전거에 태워도 될까
고양이를 자전거에 태우고 이동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고양이를 자전거에 태우면 탈주, 사고, 과도한 스트레스 등과 같은 부정적인 측면이 더 많습니다.
그렇다면 안전하게 고양이를 자전거에 태우고 이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도 태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렇게 하자
1. 고양이를 직접 바구니에 태우지 말자
보통 바구니는 자전거 앞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리드줄을 채운 뒤 바구니에 태우면 고양이가 탈주하는 것 정도는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 고양이를 자전거에 태우면 대부분의 고양이는 패닉 상태에 빠집니다.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내는 커다란 소리, 낯선 사람들에 공포를 느끼고 필사적으로 탈주를 시도할 것입니다.
2. 케이지에 넣은 뒤 자전거에 태운다
고양이를 자전거에 태우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케이지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고양이는 좁은 장소에 있을 때 안심합니다. 따라서 고양이용 케이지 안에 있으면 이동 시 어느 정도 스트레스가 경감됩니다.
주행 전에는 케이지 뚜껑이 잘 닫혀 있는지, 케이지가 단단하게 짐받이에 고정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고양이가 케이지에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거나, 집사 역시 케이지 안에 있는 고양이를 짐받이에 싣고 이동하는 게 영 불안하다면, 배낭타입의 케이지를 추천합니다.
배낭타입의 케이지를 이용할 때는 어느 정도 공간적 여유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고 착용할 때도 벨트 길이에 약간 여유를 둬서 고양이가 압박감을 느끼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 가능한 교통량이 없는 곳에서 느리게 달린다
차량에 익숙하지 않은 고양이를 태운다면 느린 속도로 안정적으로 달립니다.
또 고양이는 크고 낯선 소리에 스트레스를 느끼므로, 가능한 차량이나 인파가 적은 경로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긴장해 멀미를 할 수 있으므로 수시로 상태를 체크합니다.
4. 식후 1시간 이후에 태운다
끝으로 고양이를 자전거로 이동할 때는 태우기 1시간 전에 식사를 끝내는 게 좋습니다. 멀미나 구토를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식후 무리하게 움직였을 때 걸리기 쉬운 질병인 위 염전 발병률도 낮출 수 있습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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