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말고도! 고양이가 온몸의 털을 곤두세울 때 마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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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3월 25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5,06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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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소리 대신 신체의 모든 부분을 이용해 감정을 드러내고 의사표현을 합니다. 이번 시간을 털을 세울 때의 마음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흥분했다
흥분했을 때 고양이는 몸의 털을 세웁니다. 보통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나 낯선 냄새를 맡은 흥분 스위치가 켜집니다. 또한 기대하던 밥 또는 간식을 먹을 때도 털을 잔뜩 세워 닭벼슬 같은 모히칸 헤어 스타일을 만들기도 합니다.
2. 놀고 싶다
집사와의 신나는 놀이시간에도 고양이는 털을 곧잘 세웁니다. 사냥 놀이를 할 때의 그 흥분감으로 털이 서는 것인데요. 이뿐 아니라 고양이는 놀이를 시작하고 싶을 때도 털을 세웁니다. 갑자기 꼬리 털을 뻥튀기처럼 부풀리거나 등을 들어 올려 둥글게 만든다면 “함께 놀아”라는 사인입니다.
3. 깜짝 놀랐다
고양이는 경계심이 강한지라 조심성도 많습니다. 갑자기 나는 큰 소리, 어떤 뭔가의 갑작스러운 움직임은 고양이를 쉽게 놀라게 하는데요.
고양이는 이때도 몸에 털을 세웁니다. 표정은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털에서 마음이 표현되고 있는 거죠.
4. 화났다
“화났거든”이라는 기분을 표현할 때도 고양이는 털을 세웁니다. 고양이는 분노하는 상황은 싫은 일을 당하거나 꼬리를 밟히는 등 험한 꼴을 당한 경우입니다. 털이 곤두세워질 정도로 불쾌한 기분을 느끼고 있다는 뜻입니다.
5. 무섭다
화가 났지만 동시에 공포감도 엄습한 경우에도 고양이는 전신의 털을 바싹 세웁니다. 몸을 부풀려 상대를 위협하기 위해서인데요. 실제로 격노해서 털을 잔뜩 세운 고양이를 보면 공포감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6. 춥다
인간도 추위를 느끼면 닭살이 돋으며 털이 서듯 고양이도 그러합니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긴털을 세우면 그 사이로 공기층이 만들어져 보온 효과가 좋아지기 때문인데요. 이 부풀린 털에 코를 묻고 있는 것은 폐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랍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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